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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사랑에게

대낮을, 잊고 지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대낮을, 잊고 지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내 한없이 사랑한는 팬지의 진보랏빛을 네게 보낸다. 사랑하는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속사포로 미니 세수를 하고

최소한의 얼굴 꾸미기를 하고

미리 '주' 단위로 정해놓은 출근복을 입고

 

집을 나서면서부터

새로운 세상이다. 

물론 매일 되풀이되는.

 

오늘 

낮 동안을 함께하는 내사람들에게 말했지. 

낮 동안의 내 새끼들이라고. 

 

퍼뜩 떠오르는 내사랑.

아하, 평일 대낮은 

'그냥 잊은 채 지내야 하는'

을 말하는데

얼마나 슬펐는지. 

 

매번 다짐, 또 다짐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곁에 끼고 살리라. 

꼭꼭꼭꼭꼭~

 

늘 나를 떠나 있는 내사랑의 존재를 떠올리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