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퍼보여서 시퍼보여서~ 한양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며느리 왔다가 갔냐? 어쩌디야?""어우, 방금 갔음요. 긴장이 풀어져서 잠이 옴요."이러고 저러고 하다가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왔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언니의어린 시절을 읊은 거다!"아이, 그때 그러고 그랬어야. 우리 엄마가 말이 없응께야, 사람들이 우리 엄마가 시퍼보여서야 뭐라고뭐라고 해싼 것 있지야이. 그라믄 아부지가 어무니한데 으찌 그리 순하디 순하게 보고만 있냐고 뭐라 해싸시고 말다이. 그래서 내가 그 어릴 적에도 그랬어야. 혼자 말다이, 내가 꼭 성공해서 우리 엄마 시퍼 본 사람들한테 보란 듯이 잘 살아야지 그랬어야." 하여 우리 언니, 지금 그리 잘 사나 보다. "엄마, 사람들이 엄마한테 말도 없이 엄마 물건 다 써버렸네이. 엄마, 사람들이 시퍼봐.. 더보기 민 - 그림 민- 그림 명사미술 - 연필, 목탄, 철필 따위로 사물의 형태와 명암을 위주로 그림을 그림. 또는 그 그림. 어제, '정치한 소묘'를 찾는 주에 또 발견한 낱말도 재미있다. '민그림'이라. 소묘와 유사어라고 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민그림은 Pure Korean(순우리말) 표현으로, 한자어인 소묘(素描)를 순화한 말. 어원은 단어의 구성 요소인 '민-'과 '그림' 민- (접두사):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꾸밈이나 장식이 없는, 또는 색을 칠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Pure Korean 접두사.예: 민낯(화장하지 않은 얼굴), 민머리(털이나 머리카락이 없는 머리), 민소매(소매가 없는 옷) 그림 (명사): 선이나 색으로 형상을 그려 낸 본래의 순우리말 단어따라서 '민그림'은 '채색을 하지 않고 선 .. 더보기 정치한 소묘? 연필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어느 곳에서 발견한 문구. '정치한 소묘' 난생처음 만난 문구라서 이거 분명 오자이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낯설고 생경한 한자어, 한데 몇 번 발음해 보니 이상하게 입에 탁 달라붙더라는~, 그리고 어떤, 묘한 고상함까지 느껴지더라는! 정치한 소묘 '정치'는 한자로 精致(정교할 정, 촘촘할 치)소묘(素描) - 미술 연필, 목탄, 철필 따위로 사물의 형태와 명암을 위주로 그림을 그림. 또는 그 그림. 여기서 정치(精致)는 "정교하고 치밀하다" 정(精): 정교하다, 정성을 들이다치(致): 치밀하다, 촘촘하다따라서 '정치한 소묘'는 대상의 형태나 음영, 질감 등을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며 치밀하게 그린 연필화(소묘)를 의미 그러므로우리가 흔히 쓰는 정치(政治)(나라를 다스리는 일)나 .. 더보기 밤에 느끼는 생동 저녁 운동을 하는데,밤 아홉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나는 주로 도서관 옥상에서 걷기를 즐기는데 달빛과 사람이 만든 빛 사이에서활활 생을 즐기고 있는 녀석들이 있더라. 어떻게든 살아가고살아내고살아지더이다내보이는 듯 나는 그저 몸 간수하는 데에 골몰해 있는데녀석은 환한 모습으로생은 살아보면 아니 즐거울 수 없다는 듯나를 지켜보더라. 사진을 찍으면서 줄곧사진 속 방긋 웃고 있는 식물의 잎들을 바라보면서페르난두 페소아의 시들을 떠올렸네. "나에겐 아무런 야심도, 욕망도 없다.시인이 되는 것은 나의 야심이 아니라, 나의 홀로 있음의 방식이다."— 《불안의 책》 / 페르난두 페소아 "자연에는 안쪽이 없다.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자연이 아닐 것이다." — 페르난두 페소아의 또 다른 유명한 이명(異名) 시인 .. 더보기 무궁화 가끔 우리나라 꽃이 무엇이던가 생각하곤 한다. 무. 궁. 화. 왜 이렇게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드물까?떠올리곤 하는 의문 부호는 여전하고 다행인 것이얼마 전 내 아파트 옆에 위치해 있는 초등학교 정원에서 발견했네. 얼마나 반가웠던지~ 더보기 이전 1 2 3 4 ··· 4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