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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산 - 청주 이름이 재미있어서, 어, 이런 산 이름도 있나 라는 생각에 찾아봤다. '부모산'이라~ 예상과 맞았다. 글은 https://www.cheongju.go.kr/ktour/selectClturCntnts2019View.do?key=20321&clturCntntsNo=2087 참조 청주의 강서동에 위치해발 232m의 작은 산청주의 어머니라 불리는~원래 아양산(我養山)이라 불리던 것을~몽고 침입 때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했는데 물이 솟아 이곳에 있는 성 안 주민들이 오래 머물며 전란을 피할 수 있었다고, 살아남았다고! 이 같은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하여 '부모산(父母山)'이라 불리기 시작했다는~ 샘이 솟은 곳을 모유정(母乳井)이라고 불렀다고 - 야트막한 산, 지대가 낮은- 청주 서쪽에 솟아 있는 존재감이 분명한.. 더보기
가시아비 어제 장인 장모 관련 한자를 알아보던 중 '가시아비'가 나왔길래 알아봤다. https://www.pexels.com/ko-kr/photo/32607493/가시아비 가시아비 - 아내의 아버지 - 즉 '장인(丈人)'을 이르는 순우리말 1. '가시아비'의 뜻과 구성 가시: 옛말(고어)에서 '아내' 또는 '여성/계집'을 뜻하는 말 아비: '아버지'를 뜻하는 순우리말 합쳐진 의미: '아내(가시)의 아버지(아비)'라는 뜻으로, 장인을 정겹고 친근하게 부르는 우리말 표현 2. '가시'의 어원과 의미 '가시'는 뾰족한 가시(thorn)가 아니라, '여성' 또는 '아내'를 뜻하는 옛 우리말 어원: 15세기 중세 국어 문헌에서 '가시'는 '아내(妻)' 또는 '계집'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됨 - '가시버시' → '아내와.. 더보기
장인(丈人)/ 장모(丈母) 바쁜데, 무지 바쁜데. 어젯밤, 그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이곳저곳 돌아보는 프로그램에 찍혀 넘어가고 말았다. 홀리고 말았다. 장편 애니메이션 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네 가족이었다. 한국인 이민자 가족인 부인과 장모님과 그리고 귀여운 아들이 함께하는 한국 여행.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았다. 나보다 더 대한민국을 잘 아는 듯싶은 미국인 크리스. 그가 ‘장모님’이라는 호칭이 어려워 무려 14년 만에 사용했다고 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장(丈)’에 해당하는 한자어를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덧붙이건대, 더더욱 이 부분에 나를 관심 갖게 한 것은 크리스의 장모님 때문이었다. ‘토지’를 다 읽으셨다는 말씀에 나는 또 혹 가고 말았다. 어느 겨울 거실 바닥에 난방을 빵빵하.. 더보기
굴다 농촌은 일 년 내내 바쁘다고 쓰렸더니 요즘 안 바쁜 곳이 있나 싶어 헛헛하다. 어릴 적, 왜 저렇게도 살까, 어떻게 저렇게도 살아내실 수 있을까. 일 년 내내 우리 엄마, 엉덩이를 방바닥에 느슨하게 붙이고 계시던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때 했던 생각이다. 이거, 굴다리 맞나? 그냥 계단 아닌가? https://www.pexels.com/ko-kr/photo/34963401/ 어느 날 우리 엄마 씻는 둥 마는 둥, 대충 저녁밥 몇 숟갈 뜨시고는 주무시려고 누웠다. 내가 여쭈었다. "엄마, 그렇게 일만 하다가 미치면 어떻게 해?"우리 엄마 좀처럼 하신 적이 없는 고도의 높이를 지닌 소리로 말씀하셨다. 한 컷에 온몸을 일으켜 앉으시면서."아이, 으째 그러냐. 어디 아프냐. 엄마가 왜.. 더보기
잔뜩 가을이다 아침나절, 또록또록 들리는 멧비둘기 울음에 잠에서 깨어났다.요즈음 비둘기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종일 자화상을 그렸다. 처음이다. 우습다. 자꾸 에곤 실레가 떠올라서 웃었다. 그가 그린 그림은 그림다웠는데 왜, 내가 그린 그림은 그림답지를 못하는가. 아침에는 책을 읽었구나. 심리학자인 그의 아들이 쓴 전기 비슷한 형식의 글. 마크 로스꼬였다. 그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기 위한 그림을 그렸다. 볼 때마다 감탄한다. 아직 실물을 못 봐 안타깝다. 한 번 더 우리나라에서 전시가 좀 있었음 싶다. 사흘? 가을이 너무 요란하게 와서 잠을 못 든다. 밤새 온 세상을 울리는 바람. 분명 가을바람이다. 아파트 건물 사이사이 나물들의 울음이 사뭇 가학적이다. 못내 뜬 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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