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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취미성에 봉두난발이라~/ 권여선의 책 '술꾼들의 모국어'를 읽다가 작취미성에 봉두난발이라~/ 권여선의 책 를 읽다가~ 권여선 작가의 소설집 수록 연작 에세이에서 만난 문장이 흥미로웠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술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글이었다. 작취미성에 봉두난발이라(昨醉未醒에 蓬頭亂髮이라)작취미성 (昨醉未醒): 어제 흠뻑 취한 술이 아직 깨지 않음.봉두난발 (蓬頭亂髮): 쑥대머리에 헝클어진 머리털. 작가가 무지 좋아하는 중국집(말하자면~)이 있는데 어느 날에는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가게 되었다는~, 허겁지겁, 왁왁거리면서 맛나게 먹고 나오는데 계산하려던 지인이 그러더란다.“어, 니 팬이시란다. 책에 사인을 해달라는데~”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겁나게, 아찔했다고. 무척 좋아하는 가게인지라, 수시 가곤 했으며 때로 억지도 부리고.. 더보기
올 여름에는 화초도 탔다 얼마 전 브런치스토리에 긴 글 올리면서 썼던 문장이다. '우리 집 화초들은 쉽게 죽지 않는다'장담하는 글을 썼는데~ 세상에나 율마가, 무려 열 개가 탔다."이게 뭔 일이다냐~"문제는 문제점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징글징글한 여름이었다. 아직 여전하지만. 저녁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바람은 조금 더위가 빠진 느낌이었다.네팔이 당한 것에 비하면 이게 뭔 일이나 되겠냐마는. 이곳저곳 이상기후로 인한 상황들을 보니 무섭다. 인간은 자연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더보기
두견새 / 접동새 새날, 자정 너머, 잠 못 자고, 아침 다 되어 잠이 드렸는데어디에선가 새소리 비슷하게 들려서느닷없이 생각나는 두견과 접동.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슬픔과 한을 상징하는 두견새/접동새- 杜鵑(두견) : 이백의 시 촉도난 '촉도의 험난함에 두견이 슬피 운다~' - 子規(자규) : 이조년의 시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歸蜀道(귀촉도) : 백거이의 귀촉도 '귀촉도 새의 울음은 촉나라의 한을 전한다~' * 귀촉도/돌아가고 싶다는 뜻 - 不如歸(불여귀) : 서거정의 불여귀거 '불여귀거두견제(돌아가는 것만 못하다며 두견이 운다~' * 불여귀/돌아감만 못하나는 뜻 위 4가지 이름은 모두 두견새의 다른 이름 그 외 - 소쩍새 :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 더보기
냇물아 흘러흘러~ 얼마 전 강강을 지나다가,강 하구를 흘러가고 있는 강물을 보고 있으니초등학교(현 초등학교) 다닐 때 부르던 동요가 생각나더라고. 남자가 같은 공간 저 쪽에서 톡으로 보내온 소식~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즈음 아이들이 이 노래를 알고 있냐고?배우고 있냐고! 시냇물(제목이 맞나?)(1절)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강물 따라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2절)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용비어천가에도'샘이 깊은 물은 가마래 아니 그칠 새 내희 이뤄 바라래 가나니라'는 구절이 있는데맥이 통하는 것 아니냐고? 강이나 호숫물은 '민물, 또는 담수(淡水)'바닷물은 '해수(海水), 염수(鹽水), 함수(鹹水)*淡 맑을 담/鹽 소금 염/ 鹹 짤 함 지나던 곳이 강 하구이다 보니 물이 들고 .. 더보기
숨 고르기 매일 네 시간에 걸쳐 듣는 강의를 시작했더니 바쁘다, 바빠. 정신없다. 수개월을 들어야 한다. 실습도 있다고 한다. 옆에서 들 말한다."늘그막에 그냥저냥 살지, 뭐할라고 그리~" 다행이다. 배우는 것이 이리 좋다니. 느닷없이 시작한 공부인데 재미있다. 새로 배우는 내용들이 많다. 그래, 사람 사는 일 어느 곳 하나 그냥 넘겨버릴 것이 없다. 부지런히 하자. 보다 효과적인 시간 운영을 하기로 하고. 시간을 제대로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를 켜 두지 않는 것! 쓸데없는 일에 눈 주기 않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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