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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베란다정원

베란다 정원 22년 3월 6일 - 1

 

베란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저 멀리 얼음 풀리는 소리 전해 들었나 보다. 

 

창틀까지 점령한 화분 흙들~, 청소 좀 하고 사세요. 주인님! 하고 외치는 화초들~

 

 

베란다를 꽉 채우고 이제 거실도 제법 채우고 방들에도 일정 면적을 점거한 

화초들의 화분에 물을 주면서

나는 오늘도 나 자신에게 외쳤다.

'너는 미쳤어. 그만해'

 

 

화분 수를 줄여야 한다. 

 

현, 내 생의 가장 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