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영화

세버그

반응형

세버그 SEBERG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옴

 

드라마, 스릴러 미국, 영국 102분, 2019. 2021. 11.04 개봉

베네딕트 앤드류스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장 세버그), 앤서니 마키(하킴 자말), 잭 오코넬(잭 솔로몬), 이반 아탈(로메인 게리), 빈스 본 (칼 코알스키)


1960년대,

1950년대 말 보수적인 프랑스 사회의 권위에 도전했던 젊은이들의 영화 '누벨바그*'의 대표 주자였던

당시 세기의 영화배우 진 세버그.

그녀는 고전 명작 영화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 역을 했던~

 

그녀의 남편은 로맹 가리

그는 유명 작가이자 외교관이었으며 

단편 '새들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Les oiseaux vont mourir au Perou)>로 1962년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였다.

로맹 가리의 이 작품에는 페루 리마 북쪽 해안으로 날아와 떼로 죽어가는 새들과, 그곳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참 쓸쓸했던 젊은 날 이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 속 그녀의 생은 

흑인 인권 운동가 자말과의 사랑이 전편에 흐르는데

이미 그녀의 몸과 마음에는 남편 '로맹 가리'를 떠나보낸 듯

영화가 출발한다. 

내 기억에는 로맹 가리의 여성 편력이 심했던가?

 

즉 로맹 가리의 무엇이 그녀를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물론 자말과의 섹스는 서구이므로 자연스럽다?

하나 유부남상태였던 자말과의 밤은 그리 적절하지 못한 듯.

여기서 잠깐! 여러 관점에서 많은 생각이 인다. 자유 섹스에 대한 진보, 보수의 언행들~ 등등등. 특히 우리나라~  일단 나는 말하고 싶다. 나는 전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왜? 어느 쪽도 맘에 들지 않다는 것이다. 하여 '중용'을 말하고 싶지만 '중용'의 한계며 '중용'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고 있기에~ 나는 '무'의 입장!

이를 전제로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가자면~


물론

진 세버그는 누벨바그의 선두에 설 정도로 개방적이었고

구시대의 찌든 생활 방식을 벗어나려고 했고

세계 여러 곳의 문제적 상황에 많은 기부를 해 왔으며

흑인 인권 운동 참여도 그녀답게 자연스러웠던 것


FBI는 진 세버그와 자말을 함께 꿰어 추적하고

음모를 꾸미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마침내 그녀의 생이 파괴된다. 

 

당시 FBI는 온 세계를 주름잡는 전설이었다.

특히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의 비밀 감시 작전이었으니 오죽하랴.

작전 ‘코인텔프로’‘코인 텔프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진 세버그를 불법 감시했다는 사실은 비밀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그렇담 그녀는 차 안에서 진정 자살을 한 것일까. 


자말의 흑인 단체 '흑표당'은 결국 몰락하고

그녀는 이혼을 당하고

영화를 끊고

남은 생을 안타깝게 살다가 간다. 


영화는 세버그의 '세상을 바꾸려 했던 용기'에 초점을 맞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연이 시종일관 돋보인다.

그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클립스',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트와일라잇', '이퀄스', '카페 소사이어티' 등으로 내게 익숙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9 타임지 선정 최고의 연기'라고 호평을 받았다.진 세버그 그 자체!”(TIME)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1960년대를 상징하는 패션도 영화의 강렬한 진행에 한몫한다. 

 

감독은 '클리셰*'를 거부했다는데~ 

하여 열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덕분이기도 하지만 베네딕트 앤드류스 감독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캐스팅이 화제. 

그는 '진 세버그'를 닮은 배우가 아닌 '진 세버그'인 배우를 원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진 세버그를 연기하게 했다는~ 


누벨바그

5,60년대 프랑스 파리를 기점으로 기성세대의 관습적인 영화를 비판하던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와 장뤼크 고다르(Jean-Luc Godard) 등의 젊은 평론가들이 주장한 영화의 흐름. 그들은 은 서른이 되기 전에 직접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가 적은 예산으로 영화를 찍었다. 강요된 도덕관념을 거부했으며 영화적 형식의 자유분방함을 추구했다.

 

클리셰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을 뜻하는 프랑스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진부한 장면이나 판에 박힌 대화, 상투적 줄거리, 전형적인 수법이나 표현을 뜻하는 용어.


'사실에 바탕은 둔, 강렬한 영화'라는데

나는 자꾸 혼자서 노는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 사이의 어린 아들이 떠올랐다.

영화 속에서 이 아이는 카메라 안에 자리잡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서도 영 마음 무겁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차차 풀기로 하고~

 

말하자면 진 세버그의 자유와 열정, 고정관념 파괴 등의 주장에는 동의하나

유부남 자말과의 사랑이 진정 필요했을까 하는 씁쓸함이여~

 

 

반응형

'문화·예술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빈에 대하여  (0) 2022.03.09
<세버그> 그곳  (0) 2022.02.25
<서부 전선 이상없다> 그곳 4  (2) 2022.02.17
<서부 전선 이상없다> 그곳 3  (0) 2022.02.17
<서부 전선 이상없다> 그곳 2  (0)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