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양난 신비디움이 꽃을 멈췄다.

사십여 년 가까이 해마다 꽃을 피웠던 신비디움이 꽃 피우기를 멈췄다.
예상대로다.
서양난이 가정집에서 키울 때 분갈이를 하면 꽃을 멈춘다더니 걱정했던 대로 개화를 잊었다.
잊은 것일까,
능력이 몽글어지지를 못 했을까,
새로운 흙에 적응을 못해 건너뛰는 것일까.
달걀 껍데기 가루며
바나나 껍질 물 주기
살뜨물 주기 등
여러 방법으로 흙을 건강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듣질 않았다.
부디 올 십이 월에는 다시 꽃을 피우기를!
사십여 년을 해 왔던 습관의 축적 회로를 재가동하기를!
사십 년 가까이 분갈이 없이 키운 것이 미안했는데 분갈이를 하고 나니 꽃을 잊어 괜히 했나 싶다.
위 우리 집 신비디움은 십이 월에서 시작한 꽃이 삼월 혹은 사월까지 꽃을 폈다.
반응형
'식물 > 베란다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의 신비 - 페페로미아 오브투시폴리아 (9) | 2025.02.15 |
---|---|
화초를 겨울 기념으로 구매했다네 (3) | 2025.02.14 |
천리향? (7) | 2025.02.05 |
남도 해남 땅에서 내게 왔던 화초,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였던가. (38) | 2024.11.23 |
새 생명이 피워낸 꽃 (27)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