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으로도 소통이 되지 않은 이틀!
톡도 콜도 없다.
이틀인가 삼일인가.
당연한 것이려니 하면서도
한편
기어코 기다리고 있는 나.
어찌 지내고 있을까.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아흔 어머니 일흔 아들 걱정한다.'
던 어느 신문기사가 생각난다.
"다 컸어요. 이젠 걱정 마세요."
입대하면서 했던 말을 떠올리자.
그래, 잘 자라 씩씩하게 사는데 괜한 걱정 이리라.
입대 29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