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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사랑에게

최종 선택을 하고 난 뒤에도 차분히 기다리는

 

 

희망지를 선택하고서도

밝은 목소리로 그 소식을 전해왔구나.

 

함께 차분해진다. 

 

아름다운 순응이 느껴지는 길. 이런 차림새의 마음일까.

 

 

저녁을 먹으면서 전화를 해 온 목소리가 여전히 밝아서 참 좋다. 

 

코로나로 인해

함께 가서 

'잘 다녀오라.'는 말도 건넬 수 없다던데. 

 

의외로 담담하게 기다리는 것이 느껴져서 한편 든든하다. 

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