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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베란다정원

22년 3월 27일의 베란다 정원 3

 

 

왜 석 삼을 뺐을까. 

 

다시 들어왔네. 

'베란다 정원 3'을 빼먹었네

 

삼십 해 넘게 매 해 피고지는 군자란!

 

 

내 베란다 정원에 핀 꽃들,

못 다 싣고 버려질까 봐 

미리 조심한 듯.

 

 

내 손이.

내 영혼이!

그리고 내 육신이. 

 

 

어서 씻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데

여전히 머물게 하는 오늘 이 기분은

왜 일까. 

 

 

내 찍어둔 베란다 사진들을 올리면서

하루 살면서 담아온 피곤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