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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에 힘이 있다
오호,
말랑말랑한 휴식이 보내고 싶다며 내게 온 언니
"야, 좀 써 줘."
"뭘?"
"독일 총리가 한 말 말이야."
"독일 총리를 알아? 글로벌?"
"아니, 그 여자 총리 말이야. 메~ 누구더라, 인제 그만뒀는데~"
"메르겔 총리?"
"그래, 그 사람이 한 말이 지금 나한테 딱 맞는 말 같애."
"내 방에 붙여놓고, 명심하고~"
"뭔데?"
"침묵~"
"갑자기, 왜?"
"글쎄, 애들이 그러는데 내가 좀 말이 많다는구나. 요즘 애들은 무섭다야."
하여 급하게 쓰다.
'침묵 속에 힘이 있다."
제아무리 '메르겔 총리~' 를 검색해봐도 이 문장은 없는데
아무튼 했다는데~
하여 셋을 썼다.
한 장만 가져가랬더니
"아니, 다 가져갈 거야. 여러 장 붙여두고 독하게 실천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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