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여 결국
단애의 여왕이라니! 대체 뭐길래! 알비시마, 사막의장미(석화), 알부카 스피랄리스, 구갑룡 그리고 단애의 여왕. 몇 년 전, 일터에 정년 1년을 남긴 상관(?)이 부임했다. 한 마디로 그는, 극과 극을 달렸다. 어느 날은 수학 박사 같은데, 또 어느 날은 영락없이 유아기를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그날도 그랬다. ’나‘를 비롯한 나 같은 자들을, 자기 휘하에 자리한 사람들이라고 느낀 그는 나를 포함한 우리 출장 시간에 이름하여 '친목'이라고 제목을 붙이더니 '명상'을 하러 가자고 했다. 엥? 뭔 명상? 명상을 지 혼자서 하든지, 우리 각각, 각자 집에 돌아가 빈 방문 문 잠그고 남몰래 하라고 하든지 하지, '다 함께 명상'을 하러 가자고? 나는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라마는, 내 무지 이뻐했던 후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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