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바로 쓰고 바로 읽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계계 그리고 애걔걔 에계계 그리고 애걔걔- '에계'를 잇따라 내는 소리 # 에게(출처 : 우리말샘) 1. 뉘우치거나 탄식을 할 때 내는 소리 2. 어떤 것이 작고 하찮거나 기대 따위에 미치지 못할 때 내는 소리- '애걔'도 유의어로 허용되는 듯- '애걔걔'의 의미로 '애개개'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애걔걔'만 표준어로 삼는다.' 고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있다.어제 시청한 유튜브에서 익힌 내용이다.늘 사용하고 있는 낱말을 써 본 기억이 없어 안타까웠다.반성했다.물론 틀렸다. 토요일 아침이면 보는 유튜브가 있다. 최근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웃는 낙으로 산다. 미친 듯이 웃는다.어제 '국어대회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 초등학생 5학년인 출연자가 있었는데 박장대소를 하게 한 주인공이었다. 참 잘 자라고 .. 더보기 멸따구 멸따구 - '멸따구'란 말을 처음 들어 본다는 사람이 있어서..., 남자가 알려준단다. '멸따구'를 모르는 사람은 바로 나!- '멸따구'는 '멸치'의 사투리. 한자로는 蔑治로 표기(음차어)- 蔑魚 또는 蔑致魚로도 사용.- 중국어 鯷魚(메기 제).- 영어 anchovy- 칼슘의 왕 멸치는 삶아 말려서 반찬, 술안주로, 육수국물도 내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회무침으로도 먹는다네. - 경남 남해에는 멸치 회무침집이 많이 있더라. - 빼빼 마른 사람을 비유하여 멸치라고도 하지...ㅎㅎ방언-------메레(루)치 : 강원, 경기, 충북, 경상, 전남멜(멸)따구 : 전남 더보기 가리 가리 오늘 11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때. 이쯤 되면 어렴풋이 들려오는 낱말이 있다. 아니 조금 지나고 말았는가. 양력 시월 말쯤이어야 했는데 말이다. 어느 가을 한 중간의 날이었다. 거나하게 술 드신 우리 아버지, 아침 일찍 멋지게 차려입으시고 읍내에 나가셨는데 아직 뜨거운 열 품은 해 한참 남아있는 때에 귀가하셨다. 보기 드문, 좀처럼 이른 귀가셨다. 이런 날이면 아버지는 꼭 노래를 부르면서 대문을 열어제치셨다. '가리가리 낯가리 둥가리 둥둥 쌓인다.' 가을 추수 시기가 되면 아버지의 목소리가 더더욱 힘이 넘쳤다. 리듬의 변화도 가지각색이었다. 심혈을 기울여 창작하여 내뱉으시는 듯한 노랫말도 애절과 한탄과 기쁨 등이 버무려진 종합 세트였다. 추수 후 새 나락 등급을 매기는 공판일을 기대하셨으리라. .. 더보기 귀장 歸裝 귀장2 歸裝 '귀장할 준비를 잘 하자'고읽고 있는 책에서 읽었다. '귀장'은 '歸裝'이라는 한자어이다.무지 낯설다. 요즘 자꾸 처음 만나는 낱말이 잦다.가을 스산해지는 기운의 켜가 굵어진다. 오늘 만난 낱말 '귀장'은 특히 내 지나온 삶이 아련해질 만큼 오싹하면서도 한편 당연히 만나야 될 낱말을 이제야 만난 것처럼 두툼한 정이 느껴진다. 낱말이 담고 있는 의미 덕분인지 발음해보는 사이, 틈에 고상함까지 느껴진다. 나와 이미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뜻일 게다. 그래. 귀장할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때가 (나이가) 되었다. 매무새를 튼튼하게 꿰매어 최선의 방법을 택하여 귀장을 준비하자. 귀장 2 歸裝명사1. 돌아갈 차비를 함. - 에서 더보기 군입정 거리 군입정 거리 낯설다. 며칠 전 어느 책을 읽다가 만난 어휘이다. 세상에나 이곳저곳에 묻는 지극 정성을 행했음에도 어떤 책에서 만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어쨌든~, 물어서 알아보고 검색해 보고 또 생각해 보니 알 듯하다. 어쩌면 어릴 적 어른들이 쓰셨던 기억도 있다. 에서 검색하여 일부 편집- 군입 - 아무것도 먹지 않은 맨입.- 군입정 ^ 때도 없이 군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것 ^ 위의 행위를 낮게 표현해서, '그런 짓'을 ‘군입정질’이라고 한다. ^ 줄여서 ‘군입질’이라 한다. 즉 군입정질 = 군입질 ^ 다시 군입정질 : 시도 때도 없이 군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그런 짓 = ‘군것질’과 비슷한 말= 보통 군것질은 정상적인 끼니 외에 먹는 것을 말하는 데 비하여 ‘군입질’은 말 그대로 끼니를.. 더보기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