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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사랑에게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리오넬 메시 걱정~'이라는 제목이 달린 유튜브를 보면서

 

 

오랜만에 유튜브를 통해 리오넬 메시의 경기를 봤다. 

 

이동국이 뛰던 전주 경기장

 

 

https://www.youtube.com/watch?v=2UcdOhYttlY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뒤 몇 번이나 봤을까. 메시도 늙어가고 나도 늙어가고 해서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이 사실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메시 걱정~'이라는 유튜브의 타이틀을 확인하고는 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모습일까.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로는 충분히 잘했을 것이라고 느껴졌다.

사실 어느 경기에선가부터 그도 늙어간다는 생각을 하고는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더구나.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뭉친 생제르맹이고 보니 당연지사라는 생각도 했지만

최근 생재르맹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뒤라서 은근 궁금했단다. 

 

오늘 메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늘 내가 안고 있는 '미안함' 때문이다. 

 

"왜 그 초등학교, 그 중학교에 보내주지 않았어요?"

 

내게 이 말을 할 때마다 늘 가슴 아프구나.

어릴 적부터 엄청난 축구 경기력을 보여주었지.

고3 때도 학교체육대회 축구 경기를 찍으러 오랬지.

당대 최고 선수의 이름이 네 별명으로 불리었고

지금도 여전히 축구라면 만사 제쳐두고 쫓아가서 뛸 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내사랑. 

 

여전히 '미안함'이 크다. 

 

입대를 앞두고 메시의 경기를 보면서 새삼 '미안함'이 더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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