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봄을 보내왔네
먼저 본 아이가 말했네
봄이네요
보내온 이가 응답했네
그래 매서움 뚫고 봄은 꼭 온단다
뒤늦게 확인한 내가 말했네
자세한 봄이 필요해
형용사와 부사를 지닌 따뜻함에 적시게 해 줘
내 입 안에 봄의 향기가 도착하지 않고서는
보내온 봄 믿을 수가 없어
시간도 추억도 기억도
이곳은 여전히 날 선 얼음이야
여전히 빙판 위에 심장들이 춤추고 있어
먼저 본 아이가 말했네
봄이네요
보내온 이가 응답했네
그래 매서움 뚫고 봄은 꼭 온단다
뒤늦게 확인한 내가 말했네
자세한 봄이 필요해
형용사와 부사를 지닌 따뜻함에 적시게 해 줘
내 입 안에 봄의 향기가 도착하지 않고서는
보내온 봄 믿을 수가 없어
시간도 추억도 기억도
이곳은 여전히 날 선 얼음이야
여전히 빙판 위에 심장들이 춤추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