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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창작

무채색 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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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환향

픽사베이에서 가져왔을까, 아이의 앨범에서 추려왔을까. 아이에게 연포탕을 먹였다.

 

 

당초

금박칠 반짝이 장식은

바라지 않았다

운명이 아니었다

망상일랑 진즉에 초월했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기

어쩌다가 실시하곤 하는

그저 뒤돌아 걷기의

또 한 차례 걷기

반복의 묘미

익숙한 선

우리로 충분한 맑고 투명한 틈

함께 숨 쉬는 공간아름다운 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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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이 다녀갔다. 군인 신분. 휴가를 받았단다. 사실 오지 않기를 바랐다. 홀로 떠도는 모습이 안쓰럽다. 어서 여친이 좀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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