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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환향
당초
금박칠 반짝이 장식은
바라지 않았다
운명이 아니었다
망상일랑 진즉에 초월했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기
어쩌다가 실시하곤 하는
그저 뒤돌아 걷기의
또 한 차례 걷기
반복의 묘미
익숙한 선
우리로 충분한 맑고 투명한 틈
함께 숨 쉬는 공간아름다운 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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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이 다녀갔다. 군인 신분. 휴가를 받았단다. 사실 오지 않기를 바랐다. 홀로 떠도는 모습이 안쓰럽다. 어서 여친이 좀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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