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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봄은 지천인데

봄이 지천이다.

 

 

 

나도 가끔은 장미처럼

꽃치레

가시치레

몸 단장해서

봄봄거리면서

나아가고 싶다

장미처럼

기왕이면

흑장미처럼!

 

마트를 다녀오다가

내일부터는( 곧 오늘~) 집 밖

나들이를 절대로(? 당분간을 말하리라) 나올 생각이 들지 않으리라는 확신에

마트에서 산 물건 박스를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 아파트를 뱅 돌아 피어있는 장미.

 

커다란 행사를 치렀다.

어제~

어제 오후 시작한 일이 이제야 끝났다.

 

최선을 다했으므로 잘했다.

 

사는 것이 곧 사람 치레하는 일이다.

 

어서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