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죽을 때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
- 전쟁 영화의 주옥같은 명화
-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 꿨을 엔딩
- 불행히도 아직 레마르크의 소설은 읽지 못했다는~ 요번에 꼭 읽어야지. 소설과 영화는 상당히 다르다는 ~
- 존 게빈. 진짜로 잘 생김.
주연 존 게빈은 후에 멕시코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는~
시작
민간인 포로를 총살시키라는 명령에 하늘을 향해 쏘는 총은 '두 번의 사형'을 치르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명령에 따르라. 결국 총살 명령을 따른 후 죄의식에 시달리던 병사, 자살하다. 물론 '사고사'로 보고되다.
그 와중에 '3주의 휴가' 명령을 받은 남자주인공, 독일 병사 그래버.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의 끝부분. 독일 나치군의 러시아 공격. 10일 중 여섯 번의 공격으로 고향은 폐허가 되었고 부모의 생사도 모르던 차에 만난 어머니의 주치의의 따님 엘리자베스.
전개
전쟁은 사람들을 돌게 했으나
수시 진행되는 공습경보 속의 대피소와 부상병들의 막사에도
평소 진행되던 사람살이는 계속되고.
일반인들과 군인생활 사이를 오가는 그래버는
엘리자베스와 사랑을 하고 뽀뽀를 하고
서로 의지를 하고
온전한 세상을 아름다이 상상하고
그리고 마침내 결혼을 하고
남은 휴가는 1주일!
결말
군에 복귀하기보다는 '탈영'을 꿈꾸었을 그래버는 탈영 후 따를 불가항력의 '보복'이 두려워 '사랑'을 두고 복귀하는데
아내가 보낸 편지 속의 '새 생명의 잉태'와 '꿈의 미래'를 가슴에 안고 전쟁의 끝을 소망하고 있는데
그래버는 자신이 구해준 지하 조직원이 쏜 '배신'의 총을 정통을 맞는다.
죽음으로 향하던 길에 아내의 편지는 그래버가 쓰러진 강물에 종이배가 되어 떠돈다. 그는 그 종이배에 자기 영육을 싣고 아내에게 돌아가고픈 간절한 눈빛을 강물에 투영한다. 그는 엔딩 속에 떠오르는 출연진과 스텝들의 이름에 자기 자리를 내놓는다.
추가
운동을 위해 무너진 건물들에 삽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
최전선의 군인들에게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묻는 고향민들.
파괴된 피아노, 그 아래에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는 고양이의 울음소리.
’독일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말했다가 끌려간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그래버와의 처음 만나던 날 파슬리를 화분에 심던 엘리자베스, 그리고 마지막 피신을 하던 중 엘리자베스의 중요 물건으로 그레그가 소중하게 챙겨 온 파슬리 화분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버의 친구 벤딩. 낙제생이었던 그는 시장도 관리한다는 아트 콜렉터가 되어 미술품을 집에 전시하였다. 여러 가지 술을 내놓으며 라일락향을 듬뿍 내리부어 그래버를 쉬게 한다. 그는 그래버에게 기꺼이 도움이 되겠다 하며 자신의 권력을 나열한다. 복수를 위해 자기를 낙제케 했던 폴만 교수를 교수직에서 자르고 수용소에 넣었다는 것.
벤딩을 말하는 그래버에게 엘리자베스가 하던 말. ‘그들은, 살인마들은 가끔은 사랑도 하죠. 자기 엄마를 사랑하고 자신의 애완견이 죽으면 울고 그러나 다른 사람은 쉽게 죽여요.’
당신 눈빛도 아름답고 볼 때마다 더 아름다워요. 그래버의 엘리자베스를 향한 문장
‘전쟁이라도 즐겁게 살아요.’를 외치던 가수
첫날 밤 같은 꿈을 꾸자. 꿈에서도 서로 우리를 사랑하고 독일인을 미워하지 않고 우리 서로 사랑하고 세계를 여행하자. 엘리자베스의 그래버를 향한 문장들
이제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그래버의 폴만 교수에게 쏟아내는 문장
하나님을 믿으라. 더더욱 믿으라. 이건 하나님이 원하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한 일이다. 각자 책임 여부는 누구도 답할 수 없네. 각자 선택해야 한다. 전 세계가 불행해질 것이다. 소리를 지르라. 마음속에서라도! 그래버에게 하는 폴만 교수의 언어
러시아는 재미있다. '밀훼유'라는 것이 있다. 죄수를 맨 아래 죽여놓고 그 위에서 죄수들이 일하게 하고 그 위에 불을 붙인다. 죄수 수용소장이 내뱉던 언어. 거기에 손뼉 치는 밴딩의 하룻밤 여자.
유골을 담배상자처럼 사용하는 관에 담았구려. 무슨 음식을 담는 것도 아니고~ 폴만 교수가 숨겨주던 유대인이 엘리자베스 아버지의 유골을 담아 온 것을 보고 그래버에게 한 말
증오는 조심성을 잃게 하지. 폴만 교수가 잡혀가게 한 일을 한 후 폴만 교수가 숨겨주던 유대인이 하던 말. 그는 밖으로 나돌아 폴만 교수를 체포되게 하였다.
내일 볼 영화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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