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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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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걸 Showgirls, 1995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옴

 

드라마 미국   131분   2020.12.24 재개봉,  2013.10.08 재개봉,  1995 .11.11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폴 버호벤 감독

엘리자베스 버클리, 지나 거손, 카일 맥라클란, 글랜 플러머, 로버트 다이 등


첫 개봉 당시 최악의 평점을 받은 것에 대한 것들을 논하는 다큐멘터리식 후속작 영화

쇼걸 유 돈 노미 You Don't Nomi, 2019 :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인체 누드 혹은 논누드 드로잉을 위한 영화 검색 중 만난 영화다.

, 영화에 살고 영화에 죽는다고 살아온 듯싶은데, 아이구야. 자격 미달이네.

근현대 영화사에 상당한 충격의 라인에 서 있는 영화라는데 이제야 만나다니.


어쨌든, 오호ㅡ

이게 뭐지?

대체 이게 뭔 영화람?

메가tv 평점 5점 만점에 3.9라면 내가 보는 영화 선정 기준에는 충분한데 말이야.

초반부를 보면서 이 영화의 테마가 뭐길레 평점이 3.9까지 가 있나 싶어 네이버 영화 한줄평 검색.

오예. 계속 봐야 되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생김.


올누드를 보여준다. 적나라한 섹스 상황들도 몇 등장한다. 그러나 이는 또한 상징적이다. 상당한 우아함을 입혔다는 것이다. 섹스에 무슨 우아함? 느낌이야. 내 눈에 입력되는 장면이 시신경을 자극하는 순간 입혀지는 현실적인 상황과 영화적인 아우라를 덧입힌 솜씨가 정당하다는 것이다. 작품이 지향하는 테마에 제대로 된 접근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누드의 부분이 보이지 않고 사건의 인과 관계가 읽혀지더라.

솔직히 말해 내 인체 누드 드로잉에 제법 욕심나는 포즈들이 많았다는 것도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여 당연히 오케이를 하며 시청했다. 오호 초반을 넘어서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와우, 저 몸매. 대체 저 여주는 누구지? 기억에 없는 배우인데 하면서도 이 훌륭한 영화의 여주를 내가 본 수많은 영화 중에 등장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생각을 놓을 수가 없었다. 하여 여주 검색을 해 볼까 했으나 영화 끝까지 나는 중도 멈춤을 할 수 없었다.

 

적나라하다. 그야말로 그대로 보여준다. 화끈하다. 쇼걸이며 올누드며 섹스 장면이며. 추하지 않았는가. 추한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데. 아니다. ? 우리 인간네 삶은 그보다 훨씬 더하다는 것을 나는 잘 알거든.

노미 말론. 무작정 상경(?)의 방법으로 라스베이거스에 입성. 히치하이킹!

인간 생은 마魔가 있으면 호好가 있는 게 순리.

댄서의 꿈을 안고 있는 그녀에게 좋은 친구 몰리가 등장하고 그녀는 줄곧 노미와의 라스베이거스를 진행한다. 몰리는 이 영화에서 가장, 아울러 드문 '소위 속된 말로 제대로 된 인간상'이다. 

 

그녀 몰리는 최특급 호텔 스타더스트 여신쇼 쇼걸들의 무대 의상을 담당. 대학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건전녀. 일종의 사기에 의해 몽땅 털린 노미에게 자신의 거처에서 함께 지내게 하는데. 노미는 변두리의 클럽의 스트립쇼 걸에서 일약 스타더스트 쇼걸로 합격하는데.

 

대단한 춤 실력을 가진 노미, 여신 댄서 크리스탈의 눈에 띄게 되나 크리스탈은 남친 잭이 보이는 노미에게의 관심 때문에 질투와 시기를 하게 되고. 크리스탈은 노미를 노예 취급을 하고.

 

노미는 결국 크리스탈에게 부상을 입게 하고 여신 댄서의 자리에 우뚝! 잭은 진정한 사랑을 털어놓으며 노미를 위한 파티를 마련하였다. 몰 리가 좋아하는 가수까지 초청하는 정성을 곁들여서. 노미는 고마운 친구 몰 리가 그 가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잘 알기에 그녀를 초청하여 가수에게 소개하는데. 유명 가수는 짐승이었고 몰리는 평생을 무겁게 짓누를 강간을 당하고 ~

 

가만히 있을 노미가 아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업도 당당하게 고백하며 사죄한다.

 

크리스탈을 면회하고 보니 생은 어느 누구에게서나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더라.


단순 에로 영화가 아니다. 이토록 제대로 벗을 몸을 보여주는 영화에서 '에로'를 제쳐두고 '작품성'을 읽고 있는 나 자신에게 놀라웠다.

아울러 남녀평등이니, 구시대의 잔재물이니 등등등등의 불평들은 낡은 언어에 불과하다. 

현란한 조명 아래 연출되는 쇼걸들의 흥망성쇠의 순환사

인간 야망들의 진행 속에 숨어있는 탐욕들

그리고 권력의 뺑돌이며

자본주의 속에 팽배한 돈놀음 때문에 발행하는 한 인간의 생


결국 사는 것이 문제이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더라


나, 이제 라스베이거스 밤무대는 결코 그리워하지 않으리라.

라고 다짐하지만~

그래도~ ㅋ

감독 폴 버호벤 작품은 <엘르>와 <스타쉽 트루퍼서>, <블랙 북>, <토탈 리콜>, <로보 캅>, <사랑을 위한 죽음>이 있다.

영화 <쇼걸>은 개봉 당시 '최악의 작품상'에 '최악의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였다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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