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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창작

히스 레저 4 - 늘 그리운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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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 4 - 늘 그리운 사람이여!

어쩌면 더 긴 시간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여러 날, 시간이며 날을 늘어뜨려 당신의 모습을 그리기에 매달린 이유!

 

 

히스 레저 4 - 1

 

 

여러 날 당신의 모습을 그리기에 매달린 이유!

 

 

수시 떠오르는 당신의 모습은 어쩌자고 늘 '그늘'일까요.

어제오늘의 우주 빛깔이 딱 당신입니다. 어쩌자고!

 

잿빛 우울을 천명으로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던,

당신을 처음 봤던 곳,

영화 '다크 나이트'

 

 

순수 인간으로 존재하고 싶은 당신의 소망은 나락으로 나락으로만 부서져내리고

결국 당신은 세상을 향한 거부의 장에 선지자(?)가 되어 뛰어드는데~

 

철벽을 단단히 두른 세속의 인간들은 

첨단 과학이라는 양념을 요사스럽게 뿌려

당신의 순수에 비수를 꽂고.

당신은 당신 몸에 퍼부어지는 직선과 사선과 곡선의 날들을 가뿐히 가세표로 처리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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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전신에 흐르는,

비탄의 부피가 너무 크고

그만 펑 터질 것 같아 한없이 안타까웠는데,

 

어느 날 들려온 당신에 관한 소식은

너무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앞날이 보이곤 하는

내 어설픈 관상 철학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가끔, 아주 가끔,

내가 당신을 처음 보게 된 영화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였더라면!

 

여자 친구를 위해 '스탠드 댄싱'을 추던 당신이었다면,(물론, 댄싱이었으나 슬픔이 줄줄 흐르던 당신의 몸으로 기억되는~왜? 이를 글로 쓸 기회는 분명 다가오리라.)

당신의 운명이 그토록 '굵으나 짧은 실'이지는 않았을까 하는.

 

차라리, 내 영화 쪽 문외한이어서 당신이 세속을 산 햇수가 마흔, 쉰, 예순을 넘어선 때 만났더라면~

 

 

찐 장마입니다.

냉수마찰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당신 몫까지 열심히!

오늘 하루를 살아내겠습니다. 

 

 

히스 레저 4-2

 

 

당신의 모습을 연필 소묘로 그렸습니다.

네 번째 제 그림을 올립니다. 

 

 

문득 생각나면 '히스 레저 5'로 다시 올게요.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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