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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2
- 미국 드라마 '굿 닥터'를 보면서
주인공, 자폐증 환자이면서 외과 의사인 '숀'이 병리학과 의사 '칼리'와 단 한 번의 데이트 후 집에 돌아와서 룸메인 '리'와 나눈 이야기이다. 데이트가 힘들다면서 이제 그만두겠다는 숀에게 룸메인 ‘리’가 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과 같은 사람은 없어. 우리는 모두 개성이 다르니까. 하지만 동시에 같은 점도 있어.”
이전에 데이트를 잘해보라고 하는 리에게 숀이 말했지.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요. 데이트는 힘들어요. 이제 하지 않겠어요.”
자폐증 환자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모든 자폐증 환자가 '숀' 같기만 해 봐라. 뭐가 걱정이겠는가. 정상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매 회마다 '명언'이 많다. 이 긴 드라마를 어찌 볼까 걱정이었는데, 보길 참 잘했다. 그야말로 매 회 인생이 녹아들어 있다. 대한민국판 병원 24시? 아하, 원작이 우리 드라마라고 했지. 그것도 '굿 닥터'인가? 사는 게 뭘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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