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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The Kindergarten 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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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시인에게The Kindergarten Teacher

 

나는 별 다섯 중 넷 하고 점 넷 4.4

 

사람들이여,

부디 '그림자'로 살지 않기를~

그러나.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

 

시인'이 꿈이었을 게다. 유치원 교사 리사. 그녀는 유치원생 파커에게서 천부적인 시인의 능력을 확인한다. 파커의 시를 받아 적으면서 자기가 공부하는 시 공부 모임에 들어가 자기 시처럼 파커의 시를 소개하곤 한다. 모임원들과 모임의 리더는 그녀 시의 발전에 황홀해 한다. 그녀에게 '사랑'을 드러낼 만큼.

 

 

그녀는 파커가 자신처럼 세상의 '그림자'로 팽개쳐지지 않고 제대로 된 시인의 생을 살아낼 것을 기원하면서 시 클럽에서 파커가 자기 시를 낭송할 수 있게 한다. 시 공부 모임의 리더는 그녀에게 '거짓말쟁이' 임을 내세워 '탈퇴'를 하게 하고 파커의 친척들은 리사의 관심을 껄끄러워 한다. 시 공부 모임에서 있었던 파커의 자작시 발표에 대해 장소가 '술집 무대'임을 내세워 그녀 리사의 파커에 대한 관심을 거부한다. 결국 파커는 다른 유치원에 입원한다.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애나

 

 애나는 아름답다.

 나에게도 충분히 아름답다.

 태양이 그녀의 노란색 집을 두드린다. 

 마치 신이 드리는 신화처럼

  - 파커의 첫 시 '애나' -

 

 

영화 속 한 컷을 스크린 샷으로 가져옴. 마침 내 좋아하는 장 바스키아의 그림이길래.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새 유치원으로 떠난 파커를 위해 여주 리사는 일을 저지른다. 파커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파커는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시상이 떠오르고 리사는 재빨리 메모한다.

 

애나

 

애나, 일어나 기억해주렴

외로움 또한 세상과 보내는 시간이라는 걸

모두가 함께 노래한 밤에 죽은 친구들의 영혼이 스쳐가네

바람에 울리는 풍경 소리처럼

두려워하지마 애나

이 길의 끝이 멀게만 느껴져도

어느새 성큼 우리 뒤에 와 있을 테니

 

그런데 모텔로 돌아와 먼저 씻고 나온 파커는 리사가 씻고 있는 세면실의 문을 밖에서 잠근다. 

그리고 전화기를 찾아 수화기를 든다.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그녀, 리사의 욕심일까? 수화기를 들게 한 파커를 훈련시킨 세상이 문제인가. 

 

마지막 엔딩 곡으로 흐르는 귀에 익은 음악이 아직 깨어나지 못한 나의 뇌세포들을 수직 하강시켜 심연 저 아래에 한참을 묶어뒀다.

 

세 번을 봤다. 아름다운 영화이다. 영화 속 시들은 - 파커가 읊은 -, 내 안에서 또 솟구치는 '그것(?)'을 마구 두들겼다. 리모콘을 조절해가면서 시들을 또 베꼈다. 예전 봤던 때처럼 똑같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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