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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나 꽃의 칠변화를 기다리며!
2박 3일 아이에게 다녀왔다.
떠나기 이틀 전이던가. 란타나가 꽃을 피웠다. 아마 지난주부터 꽃을 피웠던 듯. 내 베란다 정원에 자리한 세월이 꽤 됐다.
꽃 피우기는 처음이다. 꽃식물을 되도록 키우지 말자는 다짐에서도 녀석과의 동행은 계속되었다. 왜일까. 지저분해지거나 병충해 등이 있으면 곧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놔뒀다. 분갈이도 하지 않은 채 긴 세월을 플라스틱 화분에 뒀다. 삽목해 곁에 꽂아뒀던 아기 둘까지 거느리고 잘 살아내고 있다. 속이 성했으리라. 수시 느끼는 것인데 화초가 사람보다 훨씬 낫다. 아픈 이야기일까.
한데 꽃을 피웠다. 들어 알고 있는 란타나에 대한 정보 몇을 들춰 보자.
꽃 색이 일곱 번은 변한다고 '칠변화'라고도 한단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했던가. 열대 기후를 살며 물을 무지 좋아한다는데 나는 한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자라게 했다. 여름꽃이며 잎 겨드랑이에서 꽃이 올라온다는데 지금은 봄.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를 실감하는 것인가. 3 혹은 4센티미터 정도 지름의 꽃이 흰색, 노란색, 분홍색, 오렌지색, 붉은색 등으로 색깔 변화를 나타낸다니 그 천변만화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 기대된다. 잊지 않고 촬영해야 할 텐데.
꽃의 전체 모양이 참 독특하다. 이는 칠변화의 모습을 찍어 올릴 때 자세하게 언급할 예정이다. 한데 꽃의 첫 모습이 흰색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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