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아들
- 아마 세 번째 보는 듯싶다.
- 잊히면 안 된다 싶어 다시 또 한 번 봤다.
라즐로 네메스 감독게좌 라리히, 레벤테 몰나르, 우르스 레한 등 출연헝가리2016청소년 관람 불가드라마, 스릴러
'존더 코만도'독일어로 '시체 처리반'이다. 이들도 때가 되면 가스실, 혹은 구덩이 생매장으로 사라진다.
사울!어느 날 그가 시체더미 속 한 소년을 발견한다.아직 살아있었다.독일군에 의해 확실한 죽음을 맞게 되던가.소년을 '부검'의 방법으로, 말하자면 의학용 도구로 활용하겠다?
사울은 체포된 상태에서 의료반으로 있는, 말하자면 유대인인 의사에게 주문한다.그를 시체로 쳐내지 말라고.
사울에게 삶의 목표가 생겼다.'소년을 자기 아들로 놓고 랍비에 의한,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되는 장례식을 치러주기'
동료가 말한다."사울, 죽은 사람을 위해 산사람을 저버릴 참?"
부대에 유대인들의 저항이 있던 날, 그는 소년의 시신을 들쳐 매고 독일군을 피해 달아나는데.
사울에게는 오직 해야 할 하나의 일, 소년을 정중한 의식으로 장례식을 치러주기.그러나 그는 물속에서 소년의 시신을 놓치고 마는데~
소련군의 공격이 곧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접하고 다시 떠 어떻게 나치에게 저항할 것인가를 상의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여전히 소년을 생각하고 있는 사울 앞에 한 소년이 서 있는데~ 사울은?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주님은 뭘 하고 계셨는지.
사는 게 뭘까.
대체 인간이 이럴 수가 있을까.생은? 도대체 인간의 생은 어떤 의미를 덧씌워서 살아내야 하는가.
감독의 작품이 딱 둘이다.안타깝다.감독과 영화 제작의 전후를 꼭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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