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창작

선물

반응형

 

 

선물

 

그녀가 내게 안겨준 꽃다발

 

 

그녀가 내게 안겨준 과일 상자

 

 

그녀의 파스텔 톤 엷은 미소 - 픽사베이에서 가져옴

 

 

그녀가 안겨준 꽃다발 속에

그녀가 연분홍 파스텔 톤으로 앉아 있다

그녀가 안겨준 과일 상자 속에

그녀의 고운 향이 바텀 노트로 담겨 있었다

그녀가 건네준 그녀의 기운 속에

그녀의 고른 호흡이 온유한 리듬을 만들고 있었다

그녀가 전해준 그녀 생의 가락 위에

그녀가 지금껏 만들어 온 운율이 연주하는

통통통통

맑은 물방울을 읊고 있었다

그윽함을 예고하는 고즈넉한 사랑이었다


처음 맛보는

오직 한 번 뿐인

이제 다시 없을

단 한 번의 

선물이었다.

오늘~

그 아이가 왔다.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반응형

'문화·예술 >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껍질 하나를 벗겨냈다  (55) 2024.04.03
아들  (58) 2024.03.31
동백 울창하던 그곳  (58) 2024.03.28
옷을 벗자  (67) 2024.03.12
땅을 향해 나눈 목례  (69)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