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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객관적인 인간 관계가 최상의 선택이지 않을까?'
를 제대로 보여준~
가족은 너무 이무롭다(임의롭다).
임의로움은 때로 극단의 할큄을 가능하게 만든다.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터지는 '임의로움'의 표현은
최악의 상황을 빚어내기도 한다.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징그러운 물어뜯기를 해내기도 한다.
여주 '바이올렛 웨스턴(메릴 스트립)'은 온 가족이 다 떠난 뒤 2층에 있던 원주민을 불러 그녀의 품에 안긴다.
남편은 자살을 미리 계획하여 혼자 남을 아내의 의지처로 원주민을 들어앉힌 것이 아닐까.
대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그만 푹 빠지고 만.
그녀도
먼저 간 그도
서로에게는 사실
짐이 아니었을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들.
제 여동생과의 불륜으로 아이까지 낳은 남편을 그 긴 세월 어찌 두고 봐 왔는지.
남편은 단지 어리석은 인간이었을 뿐
그닥 고상한 시인이 아니었구나 싶다가도
그가 읊은 T.S.앨리엇의 싯구에 그만 훨딱 넘어가버렸는데...... .
"인생은 너무 길다."
(나도 가끔 느낀다. 나는 정말로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진심이다. )
글쎄, 글쎄다. 남편은 또 어떤 합리화된 변명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자살로 눈물겨운 자기 인간사를 사죄의 단 위로 올려놓은 것일까.
어쨌든 떠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일 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반납일이 내일이다. 내일이 끝날인데~ 읽어야 하는데~ 꼭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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