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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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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August: Osage County 2013 2014.04.03.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미국 121

 

 

 

메릴 스트립(바이올렛 웨스턴 역) 줄리아 로버츠(바바라 웨스턴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찰스 아이켄 역) 이완 맥그리거(빌 포드햄 역0 크리스 쿠퍼(찰리 아이켄 역) 줄리엣 루이스(카렌 웨스튼 역) 더모트 멀로니(스티브 역) 아비게일 브레스린(진 포드햄 역) 샘 쉐퍼드 (비벌리 웨스턴 역) 줄리안 니콜슨(아이비 웨스턴 역) 마고 마틴데일(마티 페 아이켄 역) 미스티 업햄(조나 모네바타 역) 뉴웰 알렉산더(닥터 버크 역)

각본 트레이시 레츠

음악 샘 쉐퍼드

 

우와, 저 대배우들의 총집합이라니.

 

 

입 안의 무슨 암이더라, 엄마는 암 환자에 골초 그리고 약 중독자

어느 날 음식 잘한다는 인디언(원주민) 처녀를 파출부로 들인 아버지는 술로 매일을 사는 노시인. 교수도 했었다나.

 

 

둘이서 응글응글거리며 사는 곳은 오세이지 카운티, 시골 한 벌판 속 집

 

방사선 치료로 몇 가닥 남은 머리 터럭을 지닌 엄마는 늘 누군가에게 독설을 날리는데, 특히 평생을 같이 산 아버지는 술로 세상을 견뎌내는데.

 

 

어느 날 큰딸 그리고 셋째 딸, 이모에게 날아 온 소식은 아버지의 자살.

 

별거 중인 딸 하나 가진 큰딸, 느닷없이 이종사촌을 사랑한다는 둘째. 습관성 여성 공략자인 약혼자를 데려온 셋째 딸, 엄마 비슷한 이모와 그 가족들. 제대로 된 창문 하나 건사하지 못한 채 지내는 곳에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후 벌어지는 별별 일들.

 

 

얌전한 모습으로 어미아비를 구완하던 둘째 딸이 숨겨놓은 남자는 이종오빠인데

 

그 오빠는 결국 이복오빠였다는~

 

죽은 아비와 퉁실이 이모의 불륜 소산!

 

8월 어느 날, 아버지의 자살로 오세이지 카운티에 모인 가족들은 상식적인 가족이 아니다.

 

슬픔일랑 때로 인간들에게는 인간사 가벼운 장식에 불과하다. 내 안에 품고 살던 것들을 슬픈 가락 위에 실어 확확 뿜어낼 수 있는 시각.

 

셋째 딸이 데려온 몰상식 남은 열넷 조카에게 대마초를 권하고 가슴을 요구하고

 

 

이를 저지하는 사람은 죽은 아비가 앉혀놓고 간 원주민이더라.

 

 

단 한 발자국도 뒷걸음질하지 않은 인간들. 건드려 헐뜯고 후벼파기에 바쁜 가족. 인간들. 서로의 상처를 후벼파며 가닥가닥 쥐어뜯으며 핏줄들에게 내는 생채기. 결국 출생의 비밀까지 들춰내는 막장 가족들.

 

 

인간 본연의 모습이다. 누가 인간을 인간이라 했던가. 사실 짐승에, 동물에 불과한~

 

이청준의 소설 ‘축제의 노래’던가. 

 

상당히 비슷한 가락의 흐름.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니

너 나 할 것 없이

결국엔 똑같은 것이

사람 사는 것이더라는~

 

정도 차이일 뿐

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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