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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휴먼 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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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The Human Stain, 2003

 

 

포스터

 

 

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 미국, 독일, 프랑스 1062004.03.05. 개봉

로버트 벤튼 감독

앤서니 홉킨스(콜만 실크), 니콜 키드먼(퍼니아), 에드 해리스(레스터), 게리 시나이즈(나단), 웬트워스 밀러(젊은 콜만)

 

원작 소설 표지 예스24에서 가져옴

 

원작 소설 표지 예스24에서 가져옴

 

 

필립 로스 원작 : 퓰리처상 수상작

 

 

남자의 비밀! - 인종 세탁

 

 

비밀을 가진 남자와 여자.

 

메사추세츠 아테나 대학의 고전문학 교수 콜만 실크(안소니 홉킨스 분). 강의 중 내놓은 언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고 학교를 그만둔다. 이 사건으로 아내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음모라며 은둔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 소설가이긴 하나 역시 은둔하고 있는 이를 찾아가 자신을 내놓는다. 그는 아주 젊은 여자와 사랑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소설가에게.

 

여자의 비밀 - 두 아들의 죽음

 

필름은 과거와 현재를 들쑥날쑥 다녀가면서 사건을 내놓는다.

 

여자에게 자식은 자기 생명의 위에 존재한다.

 

콜만은 가게를 들렀다가 아름다운 여인 퍼니아(니콜 키드먼 )를 만난다. 사랑은 우연을 동반하는 법. 우연의 시각과 장소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고 그는 무엇인가 숨기고 사는 듯한 퍼니아에게 격정적인 사랑을 느낀다. 둘은 섹스를 한다. 콜만은 사랑이라 하고 퍼니아는 외로움으로 인한 배설이라고 칭한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다.

 

 

사랑은 당당해야지. 둘의 관계가 세상에 나동그라지고 사회의 차가운 냉대에도 불구하고 참 사랑을 위한 둘의 번민과 노력은 계속된다. 사랑이 깊어지면 각자 지닌 비밀을 거래하는 법.

 

퍼니아는 월남전에서 돌아온 남편이 있었다. 아들 둘이 화마에 의해 저세상으로 갔다. 남편은 늘 퍼니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콜만은 백인 유대인이 아닌 흑인이었다.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 죽은 아버지를 보고 굳이 밝히지 않으면 백인이라고 해도 믿을 피부를 타고난 콜만은 태생을 세탁한다. 백인 유대인 콜만으로. 사실 그의 첫사랑에게 흑인 어머니를 소개하고 팽 당한 후 콜만은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선을 긋는다. 오직 누이동생과만 소통한다.

 

사랑하는 콜만의 여동생

 

 

첫사랑은 달리 첫사랑이 아니다. 늘 생에 머물러 있어서 첫사랑인 법. 콜만은 새 사랑 퍼니아에게 첫사랑에게 했던 놀이를 꾸준히 주문하고 퍼니아는 첫사랑 못지않게 첫사랑스러운 답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 끝은 항상 격정적인 섹스. 그 과정에는 항상 세상을 향한, 자기 자신을 향한 인생문장들이 흐른다.

 

슬픔은 주관적인 것.’

행동은 잡스러운 생각을 접게 한다.’

 

그녀, 니콜 키드먼을 그리려고 한다. 이 모습

 

니콜 키드먼과 앤서니 홉킨스. 여기에 게리 시니즈와 에드 해리스까지.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연기 대잔치이다.

 

믿거나 말거나 감독 로버트 벤튼의 말에 의하면 그는 사실 대학원 재학 시절에 이런 내용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그의 뇌세포 속 구상이 소설가 필립 로스에게 전달된 것? 평자들은 위선을 파헤치는 치밀한 구성이라며 칭찬한다.

 

그렇다면 콜만과 퍼니아의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은 성공할까?

 

사람은 정신을 잃으면 차라리 온 세상이 내 것이 된다.

 

 

그들 곁에는 정신병자가 되어 생을 우득우득 갉고 있는 퍼니아의 남편이 있었다.

 

* 사진들은 스크린 샷으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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