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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나앉은 사랑
그녀는 자꾸 부둥켜안으려 했다자신이 버려진 사랑일지언정거울 속에 담아두겠다고 했다흩어져서 나뒹구는 정쓸어 모으겠다는 것을봄 따순 기운 속에다시 꽃 피우겠다는 것을문 밖얼어붙은 길바닥에내다 버렸다죽은 사랑은 이미 속살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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