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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내 수면 패턴, 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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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새벽에 깨었는데 다시 잔 듯.

 

내 잠 속에는 늘 빛이 지질 않는다.


어젯밤 내 잠에 든 시각은 아마

자정 넘고 새 날 2시를 넘은 시각


'나 혼자 산다'를 보고

뭘 했을까

별 기억도 없는 시간을 보냈고

어젯밤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빗소리' 영상도 작동하지 않고서

잠에 든 듯


오늘 아침

눈을 떠 보니 8시가 넘었네.

분명 6시 알람을 끄고 일어나

유튜브 검색을 좀 했던가

다시 잠들었나 보다


새벽녘에 깨어났다가 다시 든 수면 시간은 참 평온하다.

말하자면 오지다. 

태양빛만 없다면

누구 곁에 없다면

아마 나는 '꿀잠'이라는 것을 수면 중에도 느끼면서

제법 잘 수 있으리라.


가끔 나의 수면 패턴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다.

내 알량한 수면 패턴으로 볼 때

나는 참 늙지 않는 듯.


야행성에

늦잠에

초저녁 잠을 느낀 날이 거의 없는,

이상하고 신기한,

나이 듦의 가장 쉬운 현상이

'초저녁 잠'이라는데.


아, 나도 초저녁에

옆 사람이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는데

그 옆에서 조울 조울 고개 운동을 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늘 변함없이 청춘스러운

내 수면 패턴!

이것을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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