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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어쨌든 공부

동아프리카 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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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지구대

- 아프리카가 찢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즐겁게 살기다, 어쩌든지 신나게!!!!!!

 

 

인터넷 플랫폼에서 지도를 열었는데 아프리카다. 며칠 전 ‘아프리카 지구대’를 공부했더니 알고리즘이 열었나 보다. 오늘은 ‘아프리카 지구대’를 공부해 보자.

 

지구대(地溝帶)?

학교 때 선생님이 설명은 해 주셨지만 ‘지구대’란 단어 자체가 얼른 이해되지 않아 궁금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한자를 공부하여 한자로 써 놓고 보니 마침내 그 뜻이 참 쉽게 읽어진다.

 

‘地溝帶(地 땅 지, 溝 도랑 구, 帶 띠 대)’

지구대(地溝帶)는 지구(地溝)로 이루어진 띠 모양(模樣)의 낮은 땅을 말한단다. 그렇담 ‘지구(地溝)’가 궁금하리라.

 

지구(地溝)는 우리가 사는 땅 지구(地球)가 아니다. ‘지’는 ‘地 땅 지’인데 ‘구’는 ‘구(溝)’로 ‘도랑 구’를 뜻한단다. 도랑. 매우 좁고 작은 개울을 말하지. 하여 내, 즉 시내보다 작은 개울. 어릴 적 마을 앞에 졸졸졸졸 물 흐르던 개울이 있었지. 그곳에서 친구들과 마냥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새롭다.

 

지구(地溝)애 ‘대(帶 띠 대)가 더해져서 하나의 낱말이 된 것이 ’지구대(地溝帶)‘. 지구대(地溝帶)는 육지(陸地)에서 관찰(觀察)되는, 두 개의 평행(平行)한 단층애(斷層崖)로 둘러싸인 좁고 긴 골짜기. 지구(地溝)로 이루어진 띠 모양(模樣)의 낮은 땅을 뜻하지.

 

자, ’단층애(斷層崖)‘는 무엇? 단층애[ fault scarp, 斷層崖 ]는 좁게는 정단층의 급경사면을 말한다. 넓게는 단층과 관련된 모든 사면을 말하고. 여기서 한 개 이상의 단층애로 이뤄진 산맥. 단층산맥이라고도 하지. 우리나라 한국에도 단층애가 나타나지. 주로 저 북쪽 ’편마암‘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서 나타나는데 ’편마암‘을 잘 알고 있으리라. 초등학교에서부터 ’암석의 종류‘에서 ’편마암‘을 배운 듯싶다. - 단층애 [fault scarp, 斷層崖]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참조.

 

裂谷(열곡)이며 ’지구분지 地溝盆地‘- 열곡(裂谷)으로 이루어진 단층(斷層) 분지(盆地). 등의 낱말도 들먹여야 하는데 너무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 멈춘다. 말하자면 지구대(地溝帶)는 좁고 긴 구렁. ’구렁‘은 ’구렁텅이‘, ’구덩이‘, ’늪‘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고랑‘을 엮어도 괜찮을 듯싶은데, ’고랑‘말이다. 두둑한 땅과 땅 사이, 길고 좁게 들어간 곳. 두둑한 땅의 ‘이랑’에 대응하여 이르는 낱말이지. ‘파인 고랑’을 생각해 보렴. ‘구렁’과 ‘고랑’은 상당히 가까운 낱말이지 않을까 싶다. ‘대역’은 또 ‘대역(帶域)’으로 폭으로써 세는, 일정 정해진 범위이다. 어디서부터 어디에까지 이르는 구역을 말한다.

 

자, 아프리카 땅에 지구대라? 낙후된 땅 아프리카. 인류의 발상지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였던가, 아니 호모 에렉투스?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맞다. 인류의 발상지인 아프리카. 지구상 가장 큰 대륙인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구대륙. 어쩌면 아프리카라는 땅덩이가 있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지 않을까.

 

아프리카 지구대. 그곳 아프리카 땅이 찢어지고 있다는구나.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찢어지고 있는 곳, 곧 동아프리카 지구대. 푹 꺼진 저지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터지면서 유명해진 ‘홍해’에서 ‘모잠비크’까지 약 3,500㎞.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소도 연구했는데 아프리카 지구대는 그냥 넘어갈 정도의 지구 판 운동이 아니라는구나.

"소말리아판이 아프리카 동부의 거대한 균열을 따라 대륙의 더 크고 오래된 부분인 누비아 판으로부터 동쪽으로 끌어당겨지고 있다“

NASA의 조사 결과란다. 그리고 북쪽 아라비아판과 분리된 소말리아판과 누비아 판은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지역에서 교차하면서 또 Y자 모양의 균열 시스템을 형성한다는 연구 내용이다.

 

거대한 땅, 유서 깊은 땅 아프리카. 이곳에서도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약 3,500만 년 전 아라비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뿔 사이에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균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쪽으로 확장되어 2,500만 년 전에 케냐 북부에 도달했다는구나.

 

지구대 균열은 두 개의 평행한 균열로 이뤄져 있으니 결국 아프리카 땅이 두 판으로 갈라진다는 것인데 아프리카는 과연 어떻게 분열될까?

첫째 소말리아 판 대부분이 아프리카 대륙의 나머지 부분과 분리되어 있고, 그 사이에 바다가 형성되어 있으니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지부티, 에티오피아 동부, 케냐,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이 새로운 영토에 포함될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될 수 있겠다. 한편 탄자니아 동부와 모잠비크만 분리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균열이 갈라져 향후 100만~500만 년 내에 소말리아 판을 형성할 수 있겠다는 설도 대두되었다. 과연 아프리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물론 아프리카는 둘로 갈라지지 않을 수도 있단다. 소말리아 판과 누비아 판을 분리하기에는 지질학적 힘이 너무 느리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런 일이 이미 북아메리카에서 있었단다.

 

지구대(地溝帶)의 ‘구(溝)’ 때문에 오늘 글이 많이 길어졌구나. 구렁 구, 구덩이 구. 그러고 보면 우리말은 한자의 영향이 크다.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 한다면 한자를 꼭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는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고 증명해 줄 중요 유적들도 많다는데 과연 어떤 모양새가 될지 궁금하다. 아, ‘루시’도 떠오른다. 루시. 그곳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 루시. 그녀가 살았던 나날이 궁금하다.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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