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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사랑에게

드디어 톡이 왔다

 

 

오후. 

 

학생 때, 다녀오던 길이 그립다.

 

 

퇴근 무렵이었지 아마.

밀린 업무에 정신없어하던 때.

'소식'에 대한 희망을 갖지 않은 채 가족 톡방을 열었다.

 

소식이 와 있다.

 

〇〇 〇〇〇 〇병부대 확정!

가고 싶은 곳으로 갑니다.

 
'화이팅!'을 입력해 보내고는
보내온 이모티콘은 무심히 바라보았다. 
 
세월아~
 
입대 2일 차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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