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영화

멋진 세계 - 안과 밖, 멋진 세계는 어디에. 그러나~

반응형

 

 

 

 

 

멋진 세계 - 안과 밖, 그 어디에 멋진 세계가 있을까.

 

멋진 세계

すばらしき世界, UNDER THE OPEN SKY, 2020

니시카와 미아 감독

야쿠쇼 코지 · 나와사와 마사미 · 나카미 타이카 등 출연

 

 

영화 <멋진 세계> 포스터를 영화 홈에서 가져옴

 

 

미카미의 탄생을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13년의 수감생활을 마치다.

육십 환갑 대잔치 시절이었다면 인생의 4.5분의 1년.

오십 청춘 일백 년을 평생이라 셈한다면 인생 0.7분의 1년 정도랄까.(계산이 맞나?)

순백의 날개를 다짐하면서

세상으로 나왔네.

 

 

13년의 교도소 수감생활 시작을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전생 야쿠자 '미카미'에서

신생 '미카미'로의 탈피를 다짐하면서

정상인 '미카미'로의 환골탈태 의식을 치르네.

목욕재계 일편단심 당신들의 삶을 따르려니

매 순간 제를 지내네.

 

잘 왔소.

'우리' 있어 당신이 다시 살았다 할 수 있게 하겠소.

'우리'라는 낱말이 가진 힘은 그리 크지 못했네.

가는 만큼 돌아오는 세상이란, 쉽지 않다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 선입견이자 굴레였다네.

탱자나무 가시로 빙, 둘레를 치고는

당신은 잡스러워

당신은 작것 잡것. 

당신이 돌리는 판은 이것저것 오만 난잡한 짓거리

뇌성, 번개, 벼락을 맞을 일들에 불과하네.

 

 

세상은 만만치가 않았네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란

아제아제 바라아제란

결코

당신의 것이 아니야.

당신은 '우리'의 발밑

하수도 속에 몸을 통째로 뉘어 지내야 마땅할 일.

이곳은 '우리'만의 것이야.

 

야쿠자로 다시 돌아가려던, 그 끝에 있던 구원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무릎을 꿇어.

13년은 권력에 바친 세월

우리에게 바칠 날들이 필요해.

뭘 한다는 것이야.

무엇을 해내겠다고

네게 대충이라는 것, 적당히는 것은 있을 수 없어.

단호해야 해.

'우리'의 잣대가 있지.

'우리'이 고안해 낸 멋진 선과 기준이 있지.

 

너의 지난날, 13년 이전의 짓들을 묘지 안장하는 방법은 

영원히 '우리' 앞에 무릎 꿇기이지.

법의 심판을 이미 받았다고?

아니지, 아니야. 법은 저 위의 것들이 부리는 요술에 불과해.

'우리'은 현실을 살아.

요술 방망이 정도의 벌은 전초전에 불과한 것

마술은 당연지사 꿈꿀 수 있는 이들의 것이야.

'우리'은 마구잡이의 삶이야.

너는 꿈을 꾸면 안 돼.

마구잡이들이 휘두르는 몽둥이의 맛을 봐. 보라지.

 

온전한 잠자리를 꿈꾸다니.

법에 고소하겠다고?

'우리'를?

법, 있잖아.

법은 너의 편이 아니야.

법이야말로 법 답지.

'우리'에게 법은 초성과 중성과 종성을 갖춘 하나의 모형일 뿐이야.

'우리'의 법은 '우리'이 만들지.

순식간에 만들어지고 순식간에 재해석을 하지.

 

돌아가겠다고?

돌아가시오.

그곳 그 뼈다귀 썩어가는 그곳 야쿠자 본부로 돌아가지 뭘.

시원섭섭할 일이오.

가서 전하시오. 

당신밖에 없더이다.

나를 다시 받아주시오.

 

 

야쿠자 생활의 현재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여전히 황홀할 것이오.

긴 밤과 싸구려 돈더미들이 넘쳐날 것이오.

결국 똥통에서 건져낸 동전 더미에 묻혀 사라질 인간들이니.

 

생각해 보시오.

결국 당신 생을 그곳에 저당 잡힐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죽어 저승사자의 먹이가 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소설가가 던지는 구원의 샷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아, 아니요.

멈추시오.

신의 보금자리로 귀의하시오.

우리들의 지나친 믿음이었소.

 

 

다시 돌아온 미카미를 위한 구원의 손길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여전히 당신을 다시 살아가게 할 '우리'가

당신의 보금자리를 신의 중개인이 되어 마련할 터이니, 여기.

 

추억은 막무가내 걷는 걸음을 멈추게 한다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당신을 고이 뒷걸음질하게 할

유년의 장부터 다녀옵시다.

아, 유년의 꿈과 해후상봉한 당신,

당신은 마침내 살아낼 것이오.

 

 

미카미의 전생이었을까?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당신,

당신 생 비록

그곳에서 마감하지만,

당신 가던 길

 

 

꽃으로 구원 받다.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당신을 환송하는,

고이 잘 가시라 당신에게 건네어진

코스모스 다발이 있었소. 

 

13년 만에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니 가슴 두근거린다는 전화. 13년 전의 여자였다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당신,

그곳에서 기다리시오.

늘 두근거리면서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여인과

매일 함께하실 날 있으리이다. 

그 여인,

 

미카미에게 손가락셈을 하게 하는 소녀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당신 닮은 핏줄을

늘 이야기해 줄 것이니,

부디 멋진 세계 만나고 가노라고

글 속에 필름 속에 오래도록 숨 쉬고 계시기를. 

 

 

멋진 세계는 어디에 - 스크린샷으로 가져옴

 

* 영화 홈에 가면 봉준호 감독의 추천 영상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