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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자기 운명의 제조자이다.
피타고라스이지 아마!
그가 말했다고 읽은 것을 일기장에 적었던 듯싶다.
모든 사람은 자기 운명의 제조자이다.
몇 번 소리 내어 뇌까려본다.
내 안의 분노와 불협화음을 다스릴 수 없어 몸부림을 쳤던 지난 주말 끝,
그곳 일요일 오후에는 다행히
노벨상에 빛나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모두 읽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선생님을 따라 했다.
반신욕 아니 온신욕, 더수기(사전은 뒷덜미라고 고집한다)까지 차오르게 온수를 욕조에 담아서 책을 읽었다.
나를 나무랐다.
여자여,
피타고라스가 말했다고 하지 않은가?(근데 진짜 맞나?)
모든 사람은 자기 운명의 제조자라고!
살자, 잘 살자.
좀, 잘 좀 살자, 제발!
그까잇것 하면서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쳐 나아가자
남은 세 월 금방 간다.
'눈 깜짝할 새'라는 문구가 왜 있겠는가.
즐겁게 살자.
무던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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