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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블로그가 홀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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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홀쭉해졌다.

 

블로그가 엉성해졌다.

 

자꾸 나는 거대한 체제 앞에 선 미물 같다. 내가 지닌 미모는 잃지 말자고 다짐한다.

 

 

최근, 이상한 기운에 휩싸이면서 하던 일들이 꼬였다. 빠짐없이 하루 한 편씩 올리던 블로그의 글쓰기에도 느슨해졌다. 의욕 저하이다. 욕구 상실이다. 탐욕이라도 좋으니 데려와야 한다는 급박함까지 느낀다.

 

내가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형체 앞에 빌붙어 있는 느낌이다. 거대 왕국이 세운 체제 앞에 선 새끼 미물 같다. 내가 지닌 미모는 잃지 말자고 다짐한다. 미모라니~

 

블로그가 홀쭉해졌다. 

하여,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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