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최종 우승 : 불후의 명곡 - 작사가 고 박건호 2부
김기태와 포레스텔라를 기다렸다. 아, 정동하도? 아하, 정동하는 지난주에 했나 보다.
1타 퍼플키스 - 빙글빙글(나미)
오, 처음 본 걸그룹이다.
열두 살 때부터 오디션을 봐 왔던 친구들의 모임이란다. 기대 이상으로 보컬이 짱짱했다. 비주얼로만 뜨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 그룹은 모두 실력이 제대로 갖춘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빙글빙글'을 자기 그룹만의 색깔로 읽을 수 있도록 참 열심히 노래했다.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
2타 바다 - 그대 모습은 장미(민해경)
민해경의 개성이 뚜렷했던 작품이어서인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물론 '바다' 특유의 모습에 보컬을 얹어 보여주었다. 무대마다 그런 모습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다. 과감한 탈피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 진다.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짙은 핑크빛 의상과 퍼포먼스는 늘 그렇듯이, 빛났다.
퍼플키스 승 예상
바다 승
3타 라포엠 - 무정블루스(강승모)
내가 참 좋아하는, 믿고 보는 라포엠인데.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오늘도 상당히 아쉽다. 다른 무대보다야 훨씬 낫지만, 그들의 웅장한 화음이야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라포엠이여, 나의 기대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서 늘 아쉽다. 늘, 늘. 오늘 그대들이 주장하는 '정공법'일지라도 그 음악 고유의 느낌을 좀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있어야 하는데, 왜. 이럴까.
라포엠. 더 강렬한 모습을 좀 보여주기를! 라포엠. 오늘도 내게는 아쉬웠다. 라포엠. 나는 다른 무대를 기억한다. 정통 클래식 팬들이 관객석에 앉아있지 않다는 것을 좀 명심했으면. 반전이 있는 무대, 클라이맥스가 있는 무대를 좀 보여줬으면. 라. 포. 엠. 각 파트별 개성을 보여주는 무대를 기다린다는~ 어쨌든 새 앨범을 기대하면서, 잘 되기를!!!
라포엠 승 예상
바다 승
4타 홍진영 - 환희(정수라)
시작 부분만 봤다. 춤도 추면서 열심히 불렀다고 하는데~
바다 승 예상
바다 승
5타 김기태 - 잊혀진 계절(이용)
김기태답게 불렀다. 출연자 중 어떤 사람이 말했다. 허스키라면 거친 음색이어야 하는데 목소리에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그렇다. 잘 불렀다. 다만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 특성상 고음 부분을 너무 짧아 걱정스러웠는데~ 왜? 나는 김기태 팬이어서. ㅋ
김기태 승 예상
바다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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