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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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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 열 번 넘게 본 영화. 블로그에도 두세 번은  쓰지 않았을까. 이 영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나는 앞으로도 줄곧 매해 한두 번씩은 이 영화를 볼 것이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9.02.12.

12세 관람가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미국

166분

원작 소설(피츠 제럴드 씀)

데이빗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오몬드, 타라지 p. 헨슨, 폰느 a. 챔퍼스 등 출연

 

 

대표 포스터. 영화 홈에서 가져옴

 

 

수상내역

2009

35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분장상)

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분장상, 특수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영국여우조연상)

 

 

나이 들어가다 보니 자꾸 오래전에 내게 온 것들에게 마음이 간다. 음악도 영화도 그림도 모두 그렇다. 그림이나 음악이야 뭐 언제까지나 들어앉아 맘껏 취할 수 있다. 영화는 시간이라는 열쇠를 쥐고 있는 장르로이다. 들고나기가 쉽지 않다. 단편영화마저 일반적인 노래가 지닌 시간을 훅 뛰어넘는다.

 

연말로 가면서, 한해를 정리하는 시즌에 벌써 돌입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어서 영화 한 편이라도 더 봐야겠다는 생각에 쓸데없는 짓을 열심히 멀리한다. 어제오늘에 걸려 본 영화가 두 편. <더 킬러> 그리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 홈에서 가져옴

 

 

어제오늘 연이어 본 관계로 <벤자민~>을 우선 다 봤다. <더 킬러>는 어젯밤 조금 남겨뒀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새삼 <벤자민~>의 감독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검색했더니 그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이다. 함께 보고 있는 영화 <더 킬러>의 감독이기도 하다. 아마 그의 영화를 80 퍼센트는 다 본 듯싶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면 모두 봤으리라.

 

 

영화 홈에서 가져옴

 

서설이 길어졌다. 오늘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본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대한 시청 소감을 딱 열두 문장으로만 쓰리라.

 

 

1. 어찌 되든지 인간에게 주어진 세월은 저 혼자 가버린다.

 

2. 생은 순간의 모음이다.

 

3. 벤자민의 키워주신 어머니 같은 분은 보통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운명이 주어진다면 좋겠다.

 

4. 뭐니 뭐니해도 가족이 소중하다.

 

5. 사람의 관계는 성장 과정과 문화 차이를 얼마나 잘 버무릴 수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그 바탕에는 배려와 이해와 존중과 그리고 온전한 사랑이 필요하다.

 

6.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 물론 사람도 시대를 만든다.

 

7. 영원한 것은 없다. 새삼스럽게 무슨. 당연한 것

 

8. 기록이 역사를 만들고 기록이 생각을 가능하게 하고 기록이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9. 생은 마치 잠들 듯 끝난다. 집요하게 매달리지 말라.

 

10. 사람을 사랑하라.

 

11. 진정 세상도 사랑하라.

 

12. 어쨌든 살라. 살아라. 살아갈지어다.

 

브래드 피트는 왜 이렇게 잘 생겼고 케이트 블란쳇은 어쩌자고 저리 이쁘냐. 케이트 블란쳇은 나의 최고 여배우이다. 브래드 피트는? 10위 안에는 거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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