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사람들. 궁합이라는 것 알아?
아마 모를 게다.
언제 한번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자세리 덧붙여서 재미있게 궁합을 이야기해 줄게.
근데 웬 궁합이냐고?
우리 만난 이후 줄곧 생각하던 낱말이야. 하긴 매 해 이 낱말은 나를 늘 얽어매어 놓았지. 자기 의미를 늘 되네이게 했지. 어떤 해는 이 낱말을 떠올리면서 한탄하고 어떤 때에는 이렇게나 잘 맞을 수가를 읊으면서 마냥 행복해하고. 올해는 어떨까.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 되겠다. 더 하면 내가 분명 '팔불출'임을 선포하는 것이거든.
어제오늘, 아니 매일. 꼭꼭 그날 할 일은 해야만 귀가할 수 있다는 우리 사이 규칙을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애쓰는 내사람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고.
안녕.
잘 자고.
우리 내일 보자.
내일은 무더위는 약해진다니까 몸도 마음도 상쾌한 하루가 되겠구나. 우리 함께 보내게 될 신나는 하루가 미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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