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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바로 쓰고 바로 읽기

'웬' · '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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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 '왠'

 

파란 하늘에 붉은 동백인에 웬 눈물?

 

글을 쓸 때면 느닷없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혼돈이 생기곤 한다.

어제까지 분명 알 던 것인데~

어찌 그것을 몰라?라고 묻겠지만 분명 그런 시기가 온다.

언제?라고 또 말하겠지만

온다. ㅎ


어제 글을 쓰다가 문득 정확한 구분이 애매모호해졌다. 

'웬' 과 '왠'의 구분


'왠’

- why

- ‘와 관련이 있는 말

- '왠지

- '왜인지

-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 ”왠지 그 사람이 올 것 같아.“

- ”매일 만나는 사람인데 오늘따라 왠지 멋있어 보인다.“

- “오늘 너는 왠지 모르게 붕 떠 있어.“

- “늘 함박웃음을 웃던 사람인지 어제부터 그가 왠지 슬퍼 보여.“


'웬’

-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

- '어찌 된

- ‘웬 영문인지 모른다.’

- ‘어떠한’, ‘어떤’ - ‘골목에서 웬 사내와 마주치다.’

- ', , , , , ······' 같은 단어들과 같은 형태로 쓰임

- ''은 명사 앞에만 쓰임

- '' 앞뒤로는 모두 띄어 씀.

- ‘까닭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다.’

- “여기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 “웬 말인가?”

- “유가 폭등으로 물가 인상 웬 말인가?”

- ‘웬 여자가 널 찾아왔어.

- “웬일로 그러지?”

- “웬 걱정이 그리 많아?”

- “웬 녀석이야, 떠드는 사람이?”

- “집 앞에 웬 사내가 와 있어.”

- “한여름에 웬 눈이 이렇게 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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