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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3대 명절! 유쾌한 락앤롤 명절!
쾌락명절 <2022 경록절>에
이승윤이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서도
내 가수 '한영애'와 '크라잉 넛'과
'최백호'와 '부활'과
'시나 쓰는 앨리스' 등등 등등이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갈 수 없었네.
직업이 직업인지라
뭔 일이 있으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없어서
코로나 때문에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는 특수(?) 직종의 직딩이어서
눈물 머금고 움직일 수 없었네.
특히 이승윤, 그의 콘서트를 간 적이 없어서
꼭꼭 꼭꼭 가고 싶었는데,
사는 게 뭐라고
나는 갈 수 없었네,.
유튜브나 돌려서 듣자 하고
'소우주',
'날아가자',
'개인주의,'
'굳이 진부하자면',
'새롭게 쓰고 싶어.'
'달이 참 예쁘다고.'(이선희 님이 불러주셨을 때 눈물 하던 이승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 ,
열심히 들었네.
그의 우주를 유튜브로 돌아보고 왔었는데,
에구, 에구, 에구.
어제오늘, 또 콘서트네.
그것도 이승윤 개인 콘서트네
5분 만에 표가 매진되었다는데.
어쩌자고 나는 표 예매조차 참여할 수 없는가.
징징거렸더니
'이승윤이 밥 맥여 주냐, 죽 맥여 주냐.'며
핀잔 주는 한 인간.
'이승윤이 내 안에 '새롭게 꾸릴 작은 우주' 한 칸 마련해줬다네.'
는 내 당당한 대답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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