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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일 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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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스티노 Il postino, The Postman, 1994  15세

 

마시모 트로이시의 죽음을 기리면서 명복을 빈다.

 

원작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우편 배달부'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가져옴

 

드라마,멜로/로맨스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  114분  2017.03.23재개봉   1996.03.09개봉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
 
출연  필립 느와레(네루다)  마시모트로이시(마리오 역)  마리아 그라지(베아트리체 루소 역)

 

이탈리아어로 '우편 배달부'라는 뜻을 지닌 일 포스티노

대사를 그대로 베끼면서 다시 보고싶은 영화

나는 여전히 대사를 베끼지는 못했다. 

곧 하리니~


아름다운 영화, 여러 모로!

그리고

성스럽다 싶은 사연을 담고 있는 영화!

 

우정,

사랑,

성장,

철학,

까지 모두 담고 있는 영화 

 
 
대표 홍보 포스터

 

지구상의 가장 긴 영토를 가진 나라 칠레, 남아메리카의 역사 속에 시인 네루다가 있다. 파블로 네루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 '칼라 디소토'에 자국의 철퇴를 피해 망명지로 택해서 오게 되는데. (책에서는 1970년대 초 칠레의 작은 어촌 마을 이슬라 네그라)


그곳에는 
어부의 아들 마리오가 산다.

직업도 없이 어부 아버지 곁에 빌붙어 살던 마리오는 마침내 '문맹'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체부로 고용된다. 네루다를 위한 우체부다.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인 시인 네루다와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네루다의 시를 읽게 되면서

마리오는 '시의 은유'를 깨닫는다.


시의 은유를 마땅히 선물 받아야 할 아름다운 여자, 베아트리체 루쏘를 마리오는 사랑하게 되고 마리오는 네루다로부터 배운 시의 은유로 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제 안에 꽉 차 있던 시인의 면모를 한껏 발휘하게 되고

네루다의 도움으로 베아트리체와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정치적 철퇴를 하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간 네루다.

그는 비서를 통해 집에 두고 온 중요 물건들을 보내달라는 서신만 보내오는데

 

마리오는 네루다의 짐을 싸러 갔다가 네루다가 보여주었던 신문물인 녹음기를 발견한다. 

 

네루다가 고국의 친구에게 자기 친구라며 소개해주겠다며 섬의 자랑을 말하게 했던 녹음기. 

마리오는 섬의 자랑이 '베아트리체 루쏘'라고 했지. 

 

마리오는 녹음기를 고쳐 친구와 함께 섬의 진짜 자랑거리를 녹음하여 네루다에게 보내자고 한다. 


자 1번부터~

 

세월이 흐르고 네루다가 아내와 함께 다시 섬을 찾는다. 

 


마리오는 아들 파블리토의 탄생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한다. 

 

 

 아내 베아트리체가 말한다.

자주 마리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녹음기를 네루다에게 보내지 않았노라고. 

시인 마리오가 되어 연설대에 서서 시 낭송을 하기로 했던 마리오!

대규모 군중들이 모이는 자리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시 낭송도 못한 채 죽어갔다.

 

 


아름다운 섬 칼에 다시 들어와 친구 마리오를 회상하며 섬을 돌아보는 네루다. 

 

 

 

 이 영화는 마리오 역의 마시모 트로이시의 죽음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첫 영화 데뷔부터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중병을 지니고 있었다. 더 이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화 제작을 구상 중이었으므로 지인 마이클 래드포드에게 연출을 맡겨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 채 세상을 떠났다. 그의 명복을 빈다.

영화 내내 점점 수척해지는 마시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의 영화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모두 보려 한다. 몇 편 되지 않아 안타깝다. 


베아트리체 루소 역의 마리아 그라지도 참 아름답다. 

네루다 역의 필립 느와레는 대배우이다. 

오랜만에 파블로 네루다의 시도 다시 읽어 보자. 


저곳에 가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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