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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레저 4
다녀왔다.
2박 3일.
짐을 진 채 떠난 길.
위태위태하다 싶었는데 결국 끝 무렵에서 터졌다.
차라리 펼치지 말 것을
라고 돌이켜 후회하고
다시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만.
아닌 것을 어찌하랴. 내 숙명인 것을!
하여 씁쓸하기 짝이 없더라.
술술 풀어낼 수 있는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2박 3일 동안 네다섯 시간을 잤을까.
가기 전에 그려뒀던 히스레저를 올린다.
그리운 히스 레저여!
당신은 왜 이리도 멀리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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