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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언더 더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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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스킨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타자. 단지 외계인뿐이랴!

타자가 느낀 사랑은 어떤 색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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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무한정 타자들을 늘 만들어 세우고는 빡빡빡빡 타자를 타자화해내면서 살아내는 인간들은 타자를 짓눌러가면서 생성해 낸 자아를 수성해내면서 산다. “ ‘죽음’ 말고는 겁이 없는 우리 인간네들”이라고 하면 지나친 것일까. 즉 살아있는 한 온갖 짓들로 우주의 일부를 버무리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에 갑자기 든 외계인은 그러나 결국 외계인이었다. 불행히도 그녀는 인간의 본능, 그 최선의 베이스를 담아내질 못했다.

 

 

너무 예쁜 로라.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로라. 그녀는 한편 내던져진 주체이다.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떨쳐졌다. 에일리언 ‘로라’. 운명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체가 만든 영화이기에 내팽개쳐진 에일리언은 아름다운 여인의 몸속에 숨어든다. 그리하여 ‘로라’가 된다. 아, 아름다운 이름만으로도 어여쁜 ‘로라’.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생명체는 모두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자는 북유럽의 내 가고 싶은 곳 스코틀랜드 밤거리를 떠돌면서 먹거리를 찾아간다. 미녀는 미남이라야 미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일까. 단 외로운 남자라야 한다. 뭐, 그녀의 눈으로야 외로워 보일 것이겠지만. 내겐 겉은 번지르르, 그닥 진정한 외로움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들지 않았기에. 에구머니나, 외계인이여, 진정한 인간계를 모르니 어찌 꼭 필요한 기본을 알 수 있었겠느냐 싶은데. 오, 결국 ‘죽음’으로 제 목숨을 다한 아름답던 남자들이여, 쏘우 쏘리. 진정.

 

그녀의 눈과 코와 입술로 흐르는 선은 인간이 드러낼 수 없는 미모! 그려야지. 스칼렛 요한슨!\\

 

로라, 그녀는 결국 사람살이 속에 점차 사람이 되어가고 스윗한 한 남자를 만나 참사랑을 느끼고 내가 예상한 바 그대로 로라는 여자 사람이 되어가면서 ‘이게 뭐지?’라는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 .

 

 

육신이 먼저인가, 정신이 먼저인가.

 

혼돈

 

 

다음 영화에서 가져옴

 

 

시청 소감

아, 로라. 슬픈 로라여! 왜 내가 만난 ‘로라’라는 이름은 슬픈가. 60대(?) 팝 ‘Tell Laura lOVE Her’,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의 주제가 ‘슬픈 로라’. 그리고 이 영화 ‘로라’도 결국 날 슬프게 했다.

 

영화의 문을 닫으면서 나는 꺼이, 눈물을 삼켰다. 그 먼 길을 온 에일리언, 슬프고 슬픈 ‘로라’여! 부디 인간 세상을 더 철저하게 아픈 다음에 인간계에 오라. 안녕.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영화.

 

감독 조나단 글레이져

영국

1966년 출생

작품으로 ‘노 서프라이즈‘, ‘탄생’, ’더 폴‘, ’섹시 비스트’가 있음

‘탄생’과 ‘더 폴’ 그리고 그의 작품 제작을 살필 수 있는 ‘다큐’를 꼭 보고 싶다.

 

릴레이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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