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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조 블랙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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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Meet Joe Black

 

부제: 조 블랙의 사랑

 

감독: 마틴 브레스트

 

출연: 브래드 피트, 앤서니 홉킨스, 클레어 포라니

 

제작: 1998/ 미국

 

방송길이: 178

 

나이등급: 15

 

그리고 영화

 

 

내가 키운 흑장미 

한껏 풍족한 생활의 '빌'. 그에게는 사랑하는 두 딸이 있다. 65세의 생일을 앞둔 어느 날 그는 잠결에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 남자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그의 뇌세포를 점령하곤 한다. 혼란스럽다. 자신의 65세 생파를 준비하는 큰 딸 '앨리슨'의 모습도 소란스러움에서 멈춘다. 둘째는 '수잔'은 레지던트이다. 수잔은 어느 날 한 카페에서 남자를 만난다. 첫눈에 서로에게 빠진다. 그러나 남자는 그만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날 저녁 가족들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도 빌은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빌의 방에 나타나 저승사자라 밝히더니만 수잔 남자의 몸을 빌어 빌 앞에 나타난다. 빌의 생명을 한계짓는다. 남은 시간은 65세 생일 전까지의 며칠. 저승사자는 조 블랙’의 이름으로 빌의 집에 동거한다.

 

수잔과 조 블랙’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조는 수잔과의 사랑을 넘어 빌도 변화시킨다. 당초 계획이었던 수잔의 애인인 드류와의 합병을 취소하고, 드류는 빌에게 퇴직을 종용한다. 뒤늦게 조와 수잔의 사랑을 빌이 확인하게 되는데 조는 빌에게 빌과 함께 수잔을 함께 데려갈 것이라 선언한다. 저승사자의 몸으로 산 사람을 사랑하는 조. 

 

'조'는 '수잔'을 데려가게 될까?

 

 

시청 소감

 

사랑은 어쩌면 '빈 칸'인지 모른다. blank. 채곡채곡 모아 쌓아진 따뜻한 정의 사랑은 문득 언제 그랬냐는 듯 훅 빠져나가기도 한다. 언젠가 블랙홀 못지 않은 훅 꺼진 빈 칸을 각오하면서 사랑을 시작해야 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흑과 백이 때로 같은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는데 '사랑' 또한 그런 것이지 않을까. 한없이 뜨거울 줄말 알고 시작한 사랑에서 언제 그랬냐 싶게 그 뜨거움 만틈 혹독하게 적용되는 냉기의 사랑을 차감하면 결국 '0'이다. 하얗게 눈부시다가는 금세 한 점 빛도 찾을 수 없는 흑의 세계로 돌변한다. 

결국 사랑은 무한의 함수를 포용한다. 신비, 설레임, 마음의 상처, 반전의 치유를 거느린다. 그런가 하면 사랑은 곧 죽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의 창조. 

그러나 저승사자 '조'는 사람보다 훨씬 낫다. 

그렇다면 

'조'는 이미 예고된 '빌'의 죽음의 날에 '수잔'을 기어코 동행시킬까. 

 

뒤끝

한없는 순수를 담고 수잔을 바라보는 브래드 피트의 청춘을 볼 수 있기에 아무튼 좋다고 하려는데 안소니 홉킨스가 눈을 흘긴다. '브래드 피트라고 안 늙겠느냐. 인생 한 줌이야.' 

 

 

 

감독: 마틴 브레스트

1951년 미국 뉴욕 출생. 1973년 뉴욕예술대학 졸. 1977 <핫 투모로우>로 데뷔. 출세작은 에디 머피 주연의 <비벌리 힐스 캅>(1984).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가. 소규모 영화 속에 인간사의 진솔함을 담은 이야기의 영화화.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미드나이트 런>(1988) 등 도 성공. <여인의 향기>(1992)로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 마침내 1988년 브래드 피트 주연의 <조 블랙의 사랑>(1998) 연출.

 

 

영화 릴레이 

스칼렛 요한슨 주연 '언더 더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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