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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그냥 자고 싶은 밤 그냥 자고 싶은 밤!두려워졌다. 어찌 살지? 더보기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 잘 쉬고 있었다. 자서전으로 내 영혼을 붙잡은 '길 위의 철학자'인 '에릭 호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카톡 도착음이 울렸다."교회에서 부채춤을 췄어요."영상과 함께 도착해 있는 문구였다. '세상에나. 학교에서는 반 친구들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산다는 소녀가 부채춤을?'을 하고 열어보니 썩 잘 춘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성탄절이로구나."메리 크리스마스"로 답하고서야 오늘이 주중 공휴일임을 확인했다.'그래, 모두가 복 받기를!' 더보기
흔들린다 흔들린다.  얼마 전 통화했던 손아래 동서의 말이 떠오른다."형님, 거기 그거 있잖아. 마이나스 난 주식 말이야. 그것 없애고 내가 말하는 것 사!" 잊었다. 잊어버렸다. 일터에서 증권회사 창이 잘 열리지 않는다. 나는 그날 열어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바빴다. 어쩌자고 딱 그때 바쁜지. 늘 바쁘지만 어쩌다가 한 번씩 휴식을 맛보는 시각이 왜 나의 일상에서는 필요한 때에 오지 않는지.  나는 대부분 잊고 산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그렇다. '내 것이 아니려니. 아마 누가 내게 그런 정보를 줬을지언정 나는 하지 않았을 거다. 맞다.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정도로 사는 것이 맞다. 평소 관심 갖고 하던 것 열심히 하면서 살면 된다. 내가 하는 짓들은 모두 돈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그냥저냥 내가 처한 상.. 더보기
오도리여 미안 오도리여 미안! 보리새우를 오도리라고 한다는데.어제 오도리를 먹었다. 소주를 마시면서?! 한자 '춤출 무'에 '튀어 오른다는 뜻의 용'.일본어의 '오도루'. '튀어 오르다'에서 따온 말이란다. 어제 오도리를, 몸체 길이가 무려 20센티미터 내외는 될 법한 녀석을. 오도독오도독 껍질도 벗기지 않고 씹어먹었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남겨둔 머리 부분이 회식이 끝나도록 살아있더라는~ '그대 생을 댕강 두 입에 처리한 이 인간을 부디 용서하라.'하여 어젯밤 내가 마신 소주의 양은 평소 마시던 양의 삼 분의 일도 못 되었다. 덕분에 재빨리 귀가하여 영화 둘을 시청했다.과 '타오르는~'은 워낙 첫 번째에서 감동이 컸던지라 두 번째 보면서는 그럭저럭 봤는데 '미드 90' 뜻밖에 만난 수작이었다. 속이 아려왔다. 오도리.. 더보기
김장, 일 년 대사 인생대사 김장, 일 년 대사 인생대사!우리 엄마는 어찌 해냈을까.  오늘 김장이라는 것을 했다. 난생처음!나이 들고 보니 우리 엄마가 담그시는 김장김치가 먹고프더라고. 기억을 떠올려서 계획을 세웠다네.한데 제동이 걸렸음. 옆사람이 도와준다더니 두 손 두 발 다 들고서 튕기더라이."오우 마이 갓! 나 준비 못 하겄습니다요. 김치 속(소스)을 준비하는데 이 많은 준비물이며 절차며 손질이 뭐요. 나는 못 하겠소."하여, 김치 속은 소비자의 댓글들 참조해서 검증을 거쳐 골라서 주문하고, 하기야 절임배추도 주문해서 했구나. 언니로부터 전수받은 김장 레시피. 이곳에서 조기는  빠졌다. 우리 엄마가 해주시던 김장김치를 떠올리면 꼭 들어가야 맞는데 손질해서 파는 곳이 없더라. 굴(석화)도 뺐구나. 요즈음 굴은 오염되어서 안 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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