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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티스토리 블로그 1000회 글 티 스토리 블로그 1000회! 나와 한 몸으로 사는 '건망증'을 떠올리면서 '1000회 기획 글'을 놓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다. 몸부림이라니. 뭐, 그게 대단한 것이라고! 아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기 일천 회가 쉬운 일이 아니더라. 티 블로그의 시작은 '그만 깜빡 (속아)넘어가서~'였다. 자, 이제부터 되도록이면 구체적으로, 다각적으로(말하자면 내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티 스토리 블로그 1000회 특집'을 시작한다. 천 회 째 올리면서 떠올랐던 수많은 상념들 위에 환상 혹은 망상까지 들이부어서 써 볼 생각이 없지 않으나 그냥 대충 선에서 하기로 한다. 그 말이 그말이지 뭐 또 얼마나 대단하랴 싶어서. 내용이 엄청나게 길어진다 싶으면 천회, 천일회로, 어쩌면 천이회까지 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 더보기
오늘도 성공! 오늘도 성공! 오늘도 성공했다. 7시가 되기 전에 일터 공간에 들어왔다. 첫 발자국을 6시 50분에 찍었다. 눈치가 보였다. 경비 할아버지가 건물 앞에 계시면 어떡하지? '에구머니나, 저 여자는 아무래도 이상해. 출근 순위 1위에 퇴근 순위 꼴찌의 저 여자는 왜 저럴까. 집이 싫은 걸까?' 언젠가 퇴근길 통화에서 바로 손위 언니가 경비 할아버지의 생각일 것이라며 내게 던진 말이었다. 내게 '멍청이 아니면 성실녀'라는, 양자택일이 가능한 답을 내게 던졌던 여인. 어쨌든 우선 실외 공간을 한 바퀴 돌았다. 고정된 자연과 고정된 정물 위에 하늘의 마사지로 탄생한 풍경 몇 컷을 필름에 담았다. 현재 시각 7시 22분. 컴퓨터 앞. 컴퓨터를 켜고 확인한 첫 시각은 7시 7분이었다. 쌍칠! 러키 쎄븐이 쌍으로! 오.. 더보기
7시가 되기 전 일터에 입실했다. 드디어 7시 이전에 일터 입실했다. 오늘 제출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야 했다. 오늘은 프린트만 해서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초안을 만든 이후 한 차례의 점검에 멈춰 있다. 2차 점검에 이어 3차 점검까지는 해야 하는 일이다. 어서 해야 한다. 일단 계획한 시각에 도착했다. 7시 7분.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나 스스로 약속한 다짐을 실천에 옮겼다. 뿌듯하다. 내 빈약한 몸매만큼이나 내 빈약한 삶의 의지여! 부디 강건해지라. '굳세어라 금순아'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눈앞에 놓인 일 정도는 제때 제대로 해내야되지 않겠는가. 새벽 5시 30분.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섰다. 새벽 1시 30분쯤 잠들었으니 네 시간은 잤다. '통잠'이었다. 고마운 유튜브. 고마운 수면 .. 더보기
순간 이동? 금요일 밤에서 지금 이 시각으로? '불금'을 외치면서 '우리 오늘 신났구나'를 외치던 시각이 조금 전 같다. 퇴근하면서 부리던 나의 여유가 꿈이 아니었던가 싶다. 마치 금요일 밤에서 지금 이 시각으로 '순간 이동'의 마법을 부린 듯. 금요일 오후. 실내용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 느릿느릿, 할래할래 걸었다. 걷기에 쏟는 힘이 몸에 집중되지 않았다. 비경제적으로 작용했다. 뭉개진 걸음이 내 허벅지 건강에 별 보탬이 되지 않았다. 차로 이동하니만 못했다. 다만 금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만사형통이었다. '하루 두 끼' 실행 루틴을 잘 지키고자 얼마 전부터 아침을 끊었다. 아무래도 퇴근하여 무엇인가를 입에 넣지 않고 지내기는 힘들었다. 인간인지라 온종일 일터에서 쏟은 힘은 이상하게도 텅 빈 가슴이 되게 하고 꾸역꾸역 무엇인가 입에 넣어야만 허한.. 더보기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적시 피칭을 내게 가해 왔다. 한 방 제대로 맞았다. 한 방 제대로 맞았다. '주는 만큼 받는다'가 어울릴까. 아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아, 이도 아니다. 완벽한 적시 피칭Pitching에 내가 당했네. 내가 당했다. 그것이 문제였을 게다. 내 며칠 전 (대) 자연에게 '뻥' 날렸지. '그대. 당신. '자연'이라는 표제어를 내걸고 인간을 농락하지 말라. 우~ '농락'이라니. 내 거친 입, 얼른 지퍼를 잠근다. 그래, 그대 당신이 시시때때로 부리는 '변화'는 '돌변'이라고 내 주장했지. 심지어 '변신의 귀재' 쪽보다는 '악의 묘령'이지 않느냐고. 내 늘 하는 기법을 동원하였어. 글로 내 생각을 읊었고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지. 그렇게 내 마음을 가라앉혔고. '그래, 순리이지요. 어찌 당신이 그러하리오. 당신은 천상에 본부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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