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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루 공개

뇌의 좌측 부분에 새로운 기능이 생기기를~ 갑자기 번개라도 맞아 천재 예술인이 되고 싶다. 갑자기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천재 예술인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가끔 그런 꿈을 꾸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짓인가? 아니다. 정말로 가끔씩은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이라도 안고 살고 싶다. 그런 내 생이었으면 싶다. 이런~ - 장동선 박사의 '전두측두엽'에 관한 강의를 듣고 쓰는 아침 일기 : 내 전두측두엽에 자기장이 분포하게 하라. 7시 5분이 일터 내 땅에 첫 발자국이 닿은 시각이다. 비록 7시를 넘긴 시각이지만 괜찮다. 시간 조율에 서투른 것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시간 조율에 능숙하지 못하다니. 얼마나 소탈한가. 얼마나 순수한가. 5시 20분쯤 눈을 떴다. 어제저녁에는 아침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던 중 잃어버린 탓에 그만 기가 죽었던지라 체념 상태로.. 더보기
아침 일기가 사라졌다. 아침 일기가 사라졌다. 아침 일기가 사라졌다. 퇴근하여 아침에 써 둔 글을 정리했다. 출근길에 찍은 사진 몇을 삽입하여 올리려니 했는데 정신이 혼미해졌다. 잠이 왔다. 택도 없는 시각이었다. 미처 해야 할 일을 마치지 않았는데 무슨 잠이란 말인가. 또한 내 팔자에 오후 일곱 시의 잠이 가능하겠는가. 팔자에 없는 소리. 잠깐 블로그에서 나가 관심 있게 보곤 하는 인테리어 관련 글을 읽었다.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다. 귀신 들린 것처럼 나도 모르게 어떤 메시지를 클릭했고 그렇게 몇 번 또 클릭을 한 것이 순간 물거품을 일게 하였다. 써둔 글이 불러와지지 않는다. 나가 다시 로그인을 하고 들어오고 다시 '글쓰기'를 눌러도 '불러오겠습니까?'의 앞부분에 기록되는 시각이 조금 전의 것이다. 글 정리 작업을 하다가 .. 더보기
노인을 위한 나라를 꾸리겠다 5시 5분 기상. 장맛비인지 우기의 비인지 새벽녘 빗소리는 내 청신경까지 덮쳤다. 의식이 인지했는지 아니면 인지하고자 하는 세포의 경련이 먼저 인 것인지, 어쨌든 재빨리 눈을 떴다. 휴대폰으로 시각을 확인했다. 5시 5분. 요즘 심해진 건망증은 돌아서는 순간 잊히는 사태가 되어버린 것을 아는 바 5라는 숫자가 둘이서 나란히 찍힌 폰이 참 고마웠다. 그래, 오늘 아침 일기에는 정확하게 내 기상 시각을 쓸 수 있겠구나 싶어 기뻤다. 상황을 정확히 전달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며칠 전 정통으로 새삼 깨달은 적이 있어 기뻤다. 내 앞으로 펼쳐질 생은 '5가 둘 나란히'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5'가 문제가 아니었다. 어젯밤 잠에 들기 전 뒷베란다 창을 닫았는지, 앞 베란다 양쪽 문을 .. 더보기
이지러지다 이지러지다. 알람 시각으로 눈을 떴다. 여섯 시. 조각잠이다. 어젯밤은 두 도막의 잠이었다. 수면을 이등분했다. '등' 자에 알맞지 않은 것은 아닌가. 앞과 뒤의 수면 길이가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담 그냥 둘로 쪼개졌다 치자. 그래, 두 잠을 잤다. 오랜만에 만난 조각잠이었다. 두 잠의 경계선에서 눈을 뜬 시각은 한밤중이었다. 2시 50분이었던가 1시 50분이었던가. 둘 중 하나였다. 다시 잠에 들기까지 많은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 이것도 유튜브 수면 영상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덕분일 것이다. 밤새 유튜브는 영상을 돌리고 있었다. 뚝 둑 두두둑, 뚝 둑 두두둑. 단순한 리듬 몇이 반복되는데 이런 효과가 있다니. 고마운 영상이다. 오늘 밤에는 잠들기 전에 이 영상의 창에 꼭 댓글을 남겨야 되겠다.. 더보기
우리는 통했다. 우리는 통했다. 무엇으로? 이틀 만에 스러진 다짐을 지키지 못한 내 옹색스러운 정신력에 대해 분기탱천憤氣撐天하야 여섯 시 이십 분에 집을 나섰다. 오늘 아침 출근 시각은 7시 10분 전쯤 될 것 같았다. 왜 예상형 문장? 일터 대문을 50여 미터 앞두고 체크한 시각이 6시 50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장거리 출근길을 택했어야 했다. 시꺼먼 하늘에 지레 겁을 먹었다. 내 원초적인 순수의 흰 운동화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직선의 곧은 미학이 담긴 최단거리 출근길을 택했다. '어쩌지? 에구머니나. 돌아서 올 것을. 너무 이른 시각이다. 일터 주변을 십 여 분 더 걸었다. 이것 역시 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 여정에서 내 흰 운동화는 그만 흑탕물에 오염되고 말았다. 주말에 또 빨 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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