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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가을을 줄곧 걸었다.
비와 가을이 함께 숨 쉬는 오후.
이런 날을 참 좋아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씁쓸했다.
이제는 이어질 겨울을 미리 걱정하느라 머릿속이 어수선하다.
겨울을 도려낼 방법을 연구하게 될지 모르겠다.
슬픈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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