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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와 형식이 갖춰진 '인터뷰'보다는
무형식의 개방적인 언어 소통 때문일까.
수없이 진행되는 대화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데
늘 거슬리는 대화가 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한 덕분에 유명세를 타게 된 유명 인사 혹은 일반인 인터뷰어가 있다.
인터뷰이가 묻는다.
"아, 대단한 일을 해내셨네요. 어떻게 그런 일을 다 하셨나요?"
"~하고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했던 것 같아요.'가 문제다.
분명 이미 일을 다 마친 상태에서 묻는데 그 일을 '과거형'으로 해낸 당사자 왈,
'그랬건 같다.'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 이런 류의 대화를 참 많이 듣는다.
'~해서 그랬어요.'가 맞지 않을까.
'~해서 그랬던 같아요.'가 아니라.
그렇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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