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음 읽고 쓰기 - 맞춤법 통일안 1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담긴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출연자는 외국인 남매였다.
'흑인'이었다.
'흑인'에 대해, '흑인'의 입장에서 겪는 문제 상황을 개그로 풀어냈다는 오빠가 참 지혜로웠다.
어릴 적부터 한국에서 생활했다고 했다.
놀란 것은(자주 그런다. 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을 볼 때면!)
그 남매가 사용하는 우리말 어휘들이었다.
놀랄 지경이었다.
한국인보다 훨씬 한국인스럽게 사용하는 고급 한글 어휘들이 얼마나 대견한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과연 나는 얼마나 한글을 멋있고 맛나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았다.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공부했지만 늘 부족하다 싶다.
늘 놀라지만 사실 최근 한 모임에서 하던 대화 중 모임원들이 말하는 한글 자음들을 듣고 깜짝 놀란 기억이 떠올랐다.
ㄱ, ㄴ, ㄷ, ㄹ,...... 을 어떻게 읽고 쓰는지.
대부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했다. 거의 대부분이었다.
이 상황을 걱정스레 이야기하는 내게 그들 중 한 명이 말했다.
"영어 문법은 잘 알아요. 그런데 한글 문법은 공부를 한 적이 없어요."
설마 초등학교에서 자음 모음을 배우지 않았을 리 없는데~
안타까웠고 사실 부끄러웠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맞춤법은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에 이어 제2장에서 제4항부터 정해져 있다.
그리 어렵지 않다. 어떤 대단한 방법을 택해 외울 것도 없다.
받침을 모두 제 모습을 넣어 읽고 쓰면 된다.
자, 보고 익히자.
<한글 맞춤법> 제1장과 제2장을 옮겨 왔다.
정확히 배워 보자.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제2장 자 모
제4항 한글 자모의 수는 스물넉 자로 하고,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ㅏ(아) ㅑ(야) ㅓ(어) ㅕ(여) ㅗ(오)
ㅛ(요) ㅜ(우) ㅠ(유) ㅡ(으) ㅣ(이)
[붙임 1] 위의 자모로써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러서 적되,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ㄲ(쌍기역) ㄸ(쌍디귿) ㅃ(쌍비읍) ㅆ(쌍시옷) ㅉ(쌍지읒)
ㅐ(애) ㅒ(얘) ㅔ(에) ㅖ(예) ㅘ(와) ㅙ(왜)
ㅚ(외) ㅝ(워) ㅞ(웨) ㅟ(위) ㅢ(의)
[붙임 2] 사전에 올릴 적의 자모 순서는 다음과 같이 정한다.
자 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 음: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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