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더 THE WONDER

더 원더 THE WONDER

 

2022.11.16.

15세 관람가

영국, 아일랜드

미스터리, 시대극, 스릴러, 드라마

108분

채널 NETFLIX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플로렌스 퓨, 킬라 로드 캐시디, 안나 오도넬, 로잘린 오도넬, 톰 버크, 니암 알가르, 시아란 힌즈, 토비 존스 등 출연

 

엠마 도노휴의 동명 소설이 원작

잔 재미 하나 : 모녀지간으로 나오는 안나 오도넬과 로잘린 오도넬은 실제로 모녀지간

 

 

플로렌스 퓨가 연기하는 리브! 마구 그렸다.

 

1862년 잉글랜드. 모두 힘든 시기. 빈민을 대상으로 치료하는 간호사 리브를 부르는 이들이 있었으니 아일랜드의 어느 마을. 리브와 한 수녀님을 동시에 불렀다는 것이 의아하다. 그곳에는 무슨 위원회가 있고 리브와 수녀에게 한 소녀를 2주간 보살피라고 한다. 

 

 

영화 대표 포스터 - 영화 홈에서 가져옴

 

소녀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4년을 살고 있다는 것. 급기야 성녀를 대하는 듯하는데 한쪽에서는 분명 어떻게든 먹고 있을 것이라고 하고 이를 확인하는 일이 간호사와 수녀님에게 주어진 것. 그리고 또 한쪽에서는 소녀를 신격화하여 성인으로 모시려던 한다. 여행객들이 오고 소녀 애나와 가족들은 이를 수용한다.

 

 

애나, 이것은 아니잖아. 예리하게 접근해 나아가는 리브 - 영화 홈에서 가져옴

 

혼란기에는 종교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 법. 당시를 살던 사람들은 궁핍의 세월을 치유받을 수 있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기독교가 지배하는 시대적 흐름은 소녀를 성녀 화하여 자기 불행을 위안 받고 쓰다듬으려 한다. 이에 부응하여 수녀님은 기도에만 열중하고, 간호사 리브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은 이 상황. 진실을 파헤치려는 리브의 예리한 작업이 진행되는데.

 

 

애나를 구원하기 위해 기자 윌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영화 홈에서 가져옴

 

4개월째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살아있는 소녀 애나. 11세. 15일간의 일정. 풀리지 않은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영국에서 온 기자 윌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윌은 이 마을 출신이었고 그에게도 자기만의 비밀이 있었다. 윌 역시 이 상황을 대면하고 리나와 함께 의문을 풀어헤치려고 노력하나 그는 적극적으로 매달릴 수 없는 현실 앞에 있다.

 

 

애나의 가족, 그리고 위원 한 명으로 참여하는 토비 존스. 낯 익은 그의 얼굴과 연기가 참 좋았다.

 

 

소녀는 오직 기독교의 성스러운 음식물 '만나'로만 자기 생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관찰을 위해 리브는 애나 어머니의 행동에 집중하한다. 아침이면 애나와 키스를 나누는 애나의 어머니. 리브의 설득으로 애나는 가족의 비밀을 고백한다. 그것은 끔찍한 내용이었다.

 

사실 리브는 자기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다. 그녀는 더욱 애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리브가 들은 애나의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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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결혼식이 있어 한양을 다녀왔다. 무박. 새벽 네 시에 기상했다. 오늘 영화 리뷰는 여기서 마치련다. 간단하게. 대신 영화를 보던 날 그려뒀던 여자 주인공, 플로렌스 퓨의 모습을 첨부한다. 볼 만한 영화였다. 순전히 여자 주인공 역 플로렌스 퓨와 소녀 애나 역의 킬라 로드 캐시디, 위원회 회원으로 참여하는 역의 토비 존스의 세심한 연기 덕분에 진지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신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