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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쌩텀 - 그곳에 묻힌 아버지는 행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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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UM 쌩텀

- 그곳에 묻히셨으니 아버지는 행복하셨다.

 

 

 

영화 홈에서 가져옴

 

 

제임스 카메룬 제작이어서 보기로 했다. 쌩텀. SANCTUM. 내실, 사실(私室), 성소(聖所)의 의미를 지닌 낱말이다. 리뷰 끝에 우리는 위 세 낱말의 의미 중 한 낱말을 고를 수 있다. 물론, 나는 이미 택했다. 택했다기보다 마땅한 의미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의도가 보인다. 영화 홈에서 가져옴

 

 

앨리스터 그리어슨 감독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2011.02,10 개봉

이안 그루퍼드, 리처드 록스버그, 라이스 웨이크필드, 앨리스 파킨슨 등 출

액션, 모험, 드라마, 스릴러. 15세 이상 관람가.

 

 

 

이런 생활을 하는 이들이 존경스럽다. 나는 사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들이다. 존경한다.

 

 

동굴로의 다이빙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지구 시원을 떠올리게 하는 어둠과 깊이이다. 에사 알라. 동굴의 이름이다. 지구상 가장 깊은 해저 동굴. 남태평양의 깊고 깊은 해저 동굴에 동굴 탐험가 프랭크가 탐험대원들과 함께 탐험을 진행 중이다. 다큐멘터리 기자 등,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함께한 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아들 조쉬도 함께한다. 

 

 

조쉬는 고달프다. 어릴 적부터 늘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의 동굴 탐험에 동행해야 했던 조쉬는 아버지의 탐험이 무모하고 억지스럽다. 늘 거침없는 강행군에 사람에 대한 정을 찾을 수 없다. 냉정하다. 이는 맺고 끊고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결국 조쉬는 냉정과 무모와 억지스러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탐험에 못 이긴 척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다. 아버지를 향한 저항이나 반항은 늘 무의미해진다. 왜 그럴까. 무엇 때문일까.

 

 

곡예같은 생을 사는 이들이 진짜다. 나는 살았닷 것도 없다. 영화 홈피에서 가져옴

 

 

칼과 약혼녀 빅토리아. 둘은 개인적인 이유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투자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이 목적이다.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준비가 필요했다. 어설프다. 지도자의 말을 거스른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쿠빌라이 칸은 도원경에 웅장한 아방궁을 지으라 했다.

 

어느 날 열대 폭풍이 휘몰아친다. ‘프랭크’는 아득하기만 한 수중 동굴을 겁에 질린 동료들, 칼과 빅토리아, 그릭 아들 조쉬를 이끌고 탈출을 시도한다.

 

 

동굴이었다. 동굴은 미궁을 전제한다. 미로를 안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사태 등 다중의 의미를 포함하는 형태이다.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이끌고 끝없이 펼쳐지는 수중미로를 향해 생존을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점점 거칠어지는 물살과 싸우면서 탈출구를 찾아보지만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기이한 동굴의 구조 때문에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얼마 남지 않은 식량과 비어 가는 산소통, 꺼져가는 불빛… 그리고 하나 둘 줄어드는 일행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들은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미지의 세계만큼이나 충격적인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냥 지나가는 먼지야. 아버지 프랭크. 해저 탐험가 프랭크가 아닌 조쉬의 아버지 프랭크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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